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람·쇼플리 공동 선두, 안병훈 공동 17위
김주형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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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024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마지막 라운드를 4타차 공동 6위로 출발한다.
김주형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시오날(파71·7174야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욘 람(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잰더 쇼플리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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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언더파 공동 1위인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와 4타 차이다. 메달권에 들 수 있는 3위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의 13언더파와는 3타 차이로 마지막 날 선두 경쟁이 가능한 위치다. 김주형은 이날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5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 1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타를 줄였다.
김주형이 마지막 라운드 스퍼트에 성공한다면 한국 남자 골프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여자 골프에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직 남자는 올림픽에 입상한 적이 없다.
2024 파리 올림픽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안병훈.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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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이날 5타를 줄이고 7언더파 206타,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공동 30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11번 홀까지 버디 8개를 뽑아내는 폭풍타를 선보이며 선두에 1타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으나 13번 홀(파4) 더블보기와 17번 홀(파4) 보기로 선두권에서 내려왔다.
안병훈은 역대 올림픽 골프 남자부에서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인 공동 11위(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를 기록한 선수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이 김주형과 같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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