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염경엽 감독은 "참패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그래서 오히려 더 패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1일) 경기 4회 나온 김현수의 주루사 상황에 대해 돌아봤다.
LG는 0-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후 김현수의 2루타로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안타를 날렸지만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지는 않았다. 2루수 내야안타. 그런데 이때 김현수가 3루를 지나 홈으로 달렸고, 1루수 이성규가 홈으로 송구해 이닝 세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더니 "7월 말부터 선수들도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경기하는 걸 보면 오지환이 돌아온 뒤 김현수 박해민 박동원 누구 할 것 없이 똘똘 뭉쳤다. 지금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시기에 있는지 인지하고 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그렇게 움직여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수의 주루 또한 이런 마음에서 나왔다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선수들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 게 있어야 나도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긴다. 경기하는 태도를 보면 정말 좋은 장면들이 보인다. 어제 김현수 같은 경우에는 1회 병살을 치고 나서 뭔가 스스로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을 거다. 또 자기가 주장 아닌가. 주장인데 거기서 병살타를 쳤으니, 선수들에게도 미안하고 나에게도 미안했을 거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오지환도 나한테 자꾸 죄송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뭐가 죄송하냐,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는 거다 그랬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케미스트리가 잘 만들어지고 있다. 감독인 나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또 "김현수는 내가 못했지만 이렇게 한다는 걸,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거다. 뭐라도 해보려고 한 거다"라며 김현수의 주루 실수를 감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