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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③]정지훈 "부동산 재테크? 어느 동네 힙한지 봐..딸 자랑하고 싶지만 고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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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지훈/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정지훈이 가족과 관련된 사생활에 모이는 관심에 입을 열었다.

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지훈은 평소 '자기관리의 아이콘'이라 불린다. 스스로에게 엄격한지 묻자 "저 되게 많이 무너진다. 그래서 쇠질을 '먹은 만큼 쏟아내자'라는 생각으로 한다"고 답한 정지훈은 "어릴 때부터 제가 가진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늘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몸이라도 예뻐야지 하는 강박이 있었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늘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유전병인 당뇨가 있다. 저도 지금 저만 있으면 술도 많이 마시고 나태해지고 싶을 때 있는데 제 가족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 두고 먼저 가지 말자'라는 생각이 있다.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두 딸과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연예계 생활의 끝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어느 직업이나 유통기한이 있다. 냉정하게 배우라는 직업군은 길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가수로서 과연 얼마나 더 진행형일까, 꾸준히 저에게 의문을 가지며 물음표를 던지는 거다. 언제까지 춤을 출 수 없으니 저에 맞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근데 또 10년 뒤에 또 옷을 찢을 수도 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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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그런가 하면 정지훈은 부동산 재테크 고수라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 "제 가족 중 아버님이 계셔서 대리로 많이 해주신다. 저도 알아보긴 알아본다. 요즘 어디 동네가 힙한지 알아보는 정도다"라고 말을 아꼈다.

2017년 김태희와 결혼 후 두 딸과 행복한 가정을 이룬 정지훈. 이들 가족은 모두의 주목 대상이다. 정지훈에 대한 관심은 자녀, 아내 등 본업을 넘어 사생활까지, 활동 이상의 영역까지 뻗어가고 있다.

정지훈은 "고민을 많이 한다. 가족이란 것에 대하여 얼마나 오픈을 해야 할지, 저도 자랑하고 싶다. 우리 아기 예쁜 모습과 커가는 모습. 이걸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다. 같이 있으면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철칙이 생겼다. 가족을 오픈했는데 욕하시는 분이 있고, 오픈을 안 하면 숨겨야 할 존재냐고 뭐라 하신다. 흑과 백 어디에도 맞출 수 없기에, 그럴 거면 아무에게도 내 가족 얘기는 하지 말자 싶었다. 제 가족들이나 제 식구들 얘기를 인터뷰 때도 잘 안 한다. 제 유튜브를 보시면 알겠지만 가족 얘기하면 싹을 자른다"고 말했다.

또한 이후 자녀들이 자신의 작품을 본 후 '아빠 왜 이 작품을 했어?'라고 물을 경우를 생각하며 "저는 떳떳하게 이건 아빠의 직업이고 이거 때문에 너희가 잘 먹고 잘 사 수 있었던 거라고 확실히 훈육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지훈은 "무대 하나가 감사하고, 작품이 들어올 때마다 너무 감사하다. 그때마다의 느낌이 있는데 올해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긴 것 같고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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