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사진=STUDIO X+U |
조진웅이 인기 드라마 '시그널'의 시즌2에 대해 긍정적으로 밝혔다.
배우 조진웅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 공개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과 연기를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 어색하다는 조진웅은 "제 입으로 '작품이 좋네' '제 연기 죽였고요' 이런 이야기 못하잖나. 다른 사람 연기 찬양은 할 수 있다"라면서 "시리즈를 보고 내가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게 '말이 된다'다. 이거 말이 되더라. 노력들 했고 고생도 했구나 싶다. 그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칭찬하고 싶다"라고 작품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선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한 조진웅이었다. 특히 이광수에 대한 칭찬은 다른 현장에서도 입을 모아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이광수가 '노 웨이 아웃' 하는데 영글었다, 걔 '런닝맨' 아니고 이광수다. 에너지가 너무 좋다' 했더니 다 너무 좋다고 '이광수 끝이에요' 하더라. 어딜 가든지 광수가 지금.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다. 이광수가 아닌 윤창재로 보인다. 고민을 같이 하면서 뒹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 이후 다시 만난 염정아에 대해선 "당시에도 웃겨 미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염정아의 듣도 보도 못한 모습이 나온다"라며 "그냥 안명자와 염정아가 딱 만났다. 나야 형사 하던 그런 건데 정아 누나는 진짜로 그게 보인다"고 자신했다. 또 대만 배우 허광한은 "그렇게 유명한지 처음엔 몰랐다"면서도 "믿음직스럽고 자기가 맡은 파트 포지션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해 해결한다. 그래서 스타가 될 수 있구나 했다. 이후 친구가 출연한 영화 두 편을 봤는데 너무 연기를 잘하더라. '노 웨이 아웃'도 시청자 분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이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있는 드라마 '시그널' 시즌2에 조진웅이 출연하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뜨겁다. 장항준 감독은 최근 '시그널2'에 기존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고 깜짝 스포해 화제를 모았다. 조진웅은 "저도 김은희 작가님 따로 뵙기도 하고 친하다"며 "진행 중인 제작 프로젝트로 '시그널2'는 사실 신경을 못쓰고 있다. 그런데 뵙고 그런 말씀을 드렸다. 조진웅 안하면 이상한 얘기 되는 거 아냐? 거기엔 나도 동의한다고 했다. 지금은 잘 모르겠으니 천천히 써라 한 것이다. 대본 1편, 2편이 집에 있는데 안봤다. 보면 또 흥분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시그널' 같은 작품은 저에게도 가슴 속에 많은 게 남아있는 작품이고, 조진웅이 해야지 누가 하겠나. 더 늙고 병들기 전에 해내겠다"라며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김은희 작가님의 성향을 알고 그가 가지고 있는 집요한 정의감이 뭔지 어떤 신조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으니 호흡은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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