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노리는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콘솔·모바일, 글로벌 서비스 종료 결정
복귀한 조재윤 디렉터 주도로 개선 작업 추진
(사진=넥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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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치열한 논의 끝에 도달한 결론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과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해 재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기존 카트라이더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해 1월 글로벌 프리시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흥행을 위해 카트라이더 오리지널 버전에 대한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해 1월 서비스 시작 후 줄곧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니트로스튜디오는 매출 47억원, 영업손실 244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 디렉터는 원작 카트라이더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디렉터직을 내려놨으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부진한 성과와 운영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디렉터는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나 한 발자국 뒤에서 레이서(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모하고 게임 내외적인 부분에서 실망을 드렸던 과거의 발언에 대해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것에는 의의를 둘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과 게임의 근본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서비스 권역과 플랫폼의 조정은 첫번째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니트로스튜디오는 업데이트 스펙과 주기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개발 로드맵을 재구성 중이다. 이를 통해 조만간 구체적인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끝으로 조 디렉터는 “저의 복귀 소식에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가 이전에 보였던 모습으로 인해 무너진 신뢰를 되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디렉터이기 이전에 카트라이더를 너무나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재도약을 위해 낮은 자세로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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