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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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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印 패럴림픽 대표팀 후원···현지 영향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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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장비·모자·가방 등 지원

CSR로 동반성장 이미지 구축

美·日·튀르키예서 신작 테스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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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259960)이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 인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현지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모색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의 흥행으로 거대 시장인 인도에 안착한 데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까지 더해 현지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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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인도 패럴림픽 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인도 대표팀을 후원한다. 크래프톤은 후원을 통해 인도 대표팀의 훈련 장비와 모자, 가방 등 물품을 지원한다. 인도 최초로 올림픽 개인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아비나브 빈드라의 재단에 250만 루피(약 4080만 원)를 기부한 적은 있지만 인도 국가 대표팀을 후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후원은 CSR 활동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함께 성장한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이뤄졌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장은 “패럴림픽 인도대표팀은 국가적 자부심의 원천”이라며 “전통 스포츠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현지 게임 생태계도 다지고 있다. 회사는 2월부터 인도 공학·경영 대학교 연계 채용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인디아 얼리 탤런트 프로그램’, 지난해 10월부터 인도 게임 스타트업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인디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를 운영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최대 e스포츠 기업인 ‘노드윈게이밍’ 등 기업 12곳에 투자했고 펀드 3곳에 출자했다.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과 중동 기업 1곳에 투자한 금액은 약 2369억 원이다.

인도는 크래프톤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크래프톤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6659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도에서 ‘국민 게임’으로 지위를 굳힌 BGMI의 흥행이 꼽힌다. 크래프톤은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전체 매출의 84.8%인 5650억 원을 벌어 들였다. BGMI의 누적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 1억 8000만 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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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인도를 발판으로 전 세계 영토 확장을 시도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글로벌 테스트를 한국과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에서 이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달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 전야제 행사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의 새 트레일러 영상과 신규 정보도 공개한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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