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스트레이 키즈/사진 제공=빅히트뮤직, JY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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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슈팅스타》
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K팝 스타들의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영향력도 그에 맞춰 커지고 있다. 해외 유명 쇼에서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나서기도 한다. K팝이 하위 문화가 아닌, 주류 문화로서 인정받기 위해선 이 같은 영역 확장이 필수적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은 솔로 앨범 'MUSE'(뮤즈) 타이틀곡으로 또 한 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민은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을 통해 타이틀곡 'Who'(후) 퍼포먼스 영상을 지난 23일 방영했다. 이 영상은 여러 국가 및 지역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을 차지했다. 열기에 힘입어 음원의 순위도 고공 행진했다. 'Who'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4위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그룹 출신이 솔로 화력까지 지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솔로로서도 흥행하는 비결은 아티스트로서 발전을 도모하는 모습에 있다. 지민은 이미 탄탄한 팬덤을 갖춘 아티스트다. 그럼에도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움직인다. 그는 최근 자체 콘텐츠 '교환앨범 MMM (Mini & Moni Music) - 지민(Jimin)' 영상에서 이번 음반을 준비하며 보컬 기초부터 다시 배웠다고 밝혔다.
지민/사진 제공=빅히트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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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사진 제공=JY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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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8월 2일 열리는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설 예정이다. '마라맛' 수식어와 함께하는 스트레이 키즈이기에, 신나는 무대를 필요로 하는 페스티벌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은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I-Days)',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 등 페스티벌에서도 헤드라이너로 활약했다.
지난 19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ATE'(에이트)의 타이틀곡 'Chk Chk Boom'(칙칙붐)은 미국 빌보드 '핫 100' 49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작사와 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 직접 하는 자체제작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본업 장인'의 면모가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프로듀싱 현장 속 멤버들의 관계성도 팬덤 결집에 한몫했다.
해외는 국내에 비해 강렬한 음악 및 퍼포먼스의 인기가 높아 특히 해외 위주로 팬덤이 크게 형성된 모습이다. 영미권 출신 멤버가 두 명이나 있어 언어 장벽이 낮다는 점도 해외 인기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등 할리우드 배우와 소통하고 뮤직비디오에 섭외하는 등 행보로 연일 화제성을 이어간다.
트와이스 일본 닛산 스타디움 공연 이미지 / 사진 제공=JY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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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맞은 그룹 트와이스의 인기도 여전히 뜨겁다. 트와이스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고 1년 3개월간 전개한 월드투어를 마쳤다. 닛산 스타디움은 일본 최대 규모 경기장으로, 150만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들은 앞서 영어 싱글 'MOONLIGHT SUNRISE'(문라이트 선라이즈)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들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일본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멤버들의 실력이 출중하고 캐릭터도 매력적인 덕이다. 일본인 멤버들의 활약도 컸다. 미나, 사나, 모모 세 멤버는 유닛 미사모(MISAMO)로서 지난해 7월 일본 데뷔 앨범 'Masterpiece'(마스터피스)를 발매하는 등 열일 행보를 펼쳤다. 미사모는 공식 채널을 통해 10월 컴백을 예고했다.
일본인 멤버들은 일본에서 유닛 활동을, 한국인 멤버는 국내에서 솔로 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완전체 투어를 돌며 트와이스는 쉴 틈 없이 대중을 만났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기반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K-팝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노력과 전략으로 자신들의 무대를 키워나가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큰 무대에서 이름을 떨칠지 기대감이 커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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