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꾸준한 흥행 비결은 따로 있다

[이주환 기자]

넥슨의 또다른 화제작 '블루 아카이브'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내실을 다져 가는 등 대표 서브컬처 게임으로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이 작품의 외연 확장을 위해 추진한 한국어 음성 도입 및 굿즈 판매, 식음료업계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최근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특별 생방송을 갖고 이 작품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음성 지원에 나서면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이날 방송에는 김하루(아로나 · 프라나), 조경이(호시노), 김연우(와카모), 김가령(아리스) 등 한국어 음성을 연기한 성우들이 출연, 자신들의 역할과 감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개발 비화를 소개하는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안경섭 게임 디렉터와 오현석 시나리오 팀장 등 MX 스튜디오 개발진이 참석한 가운데 앞서 공개한 '전뇌 신춘행진곡' 등 이벤트 스토리를 비롯해 키쿄, 렌게 등 화제의 캐릭터의 기획 배경과 개발 과정에서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작품은 현재 '게헨나 학원'의 특별 파티를 개최하는 내용의 이벤트 스토리 '빛으로 나아가는 그녀들의 소야곡'을 진행중이다. 특히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 필드를 탐색하는 콘텐츠를 첫 공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무료 모집(뽑기) 100회를 지급한 것을 비롯해 특정 기간에만 획득 가능한 캐릭터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이 작품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약 100 계단을 상승해 랭킹 27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그 흐름인데, 그 조짐이 좋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내달 6일 메인 스토리 Vol.1 '대책위원회 편' 가운데 3장에 해당하는 프롤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내달 20일에는 '흥신소 68' 학생들이 주인공인 이벤트 스토리 ' 0068 오페라로부터 사랑을 담아서!'를 공개한다. 이와 맞물려 이야기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아루(드레스)'와 '카요코(드레스)' 캐릭터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협업도 예고중이다. 먼저 올 가을 맘스터치와 2차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번 컬래버에서는 '흥신소 68'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울 예정.

지난해 선보인 맘스터치 컬래버에서는 당일 목표 판매량의 200% 이상을 달성하는 등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이번 두 번째 컬래버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거리다.

이 회사는 또 내달 1일에는 콘텐츠 플랫폼 OGQ를 통해 이모티콘 시리즈를 선보인다. 지난 만우절에 특별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선글라스를 착용한 '아로나'를 포함한 24개 이모티콘을 만나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두 번째 오피셜 아트웍스 출간을 준비 중에 있으며, 9월에는 애니플러스와의 컬래버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는 "오랜 기간 사랑받는 IP로 남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업데이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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