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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인 언캡드게임즈가 첫 작품 '배틀에이스'를 앞세워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언캡드게임즈는 최근 스팀을 통해 '배틀에이스' 에 대한 비공개 테스트(CBT)를 갖고 완성도 점검에 들어갔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글로벌 게임 그룹 라이트스피드스튜디오 산하의 미국 기반 스튜디오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던 오브 워'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등 RTS에 대한 프랜차이즈 출시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RTS 장르는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세대를 관통하는 문화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스타크' 이후 시장에 안착한 사례가 좀처럼 니타나지 않으면서 다소 움츠린 모습을 보여왔다. 한때 모바일 시대에 맞춘 전략 게임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으나, 기존 RTS의 재미와는 조금은 차이를 보여왔다는 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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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에이스'는 RTS의 핵심 요소들을 그대로 압축해 속도감을 한층 높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원 채취나 건물 발전, 유닛 생산 등 빌드를 쌓아가는 과정 일부를 단축시켜 플레이 시간을 10분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전장 탐색에서의 교전을 비롯해 유닛 조작과 조합의 대응으로 이어지는 전략 싸움에 더욱 빠르게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기존 RTS의 경우 거점에서 자원을 채취하기 위한 '일꾼' 유닛을 관리하는 것을 비롯해 자원의 운반 과정 등으로부터 플레이가 시작되는 편이다. 반면 이 작품은 이 같은 자원 채취 유닛을 자동으로 생산하고,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도록 했다. 거점을 확장해 자원 생산량을 늘리는 과정도 건물 하나만 설치하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단축시켰다.
다만, 상대의 자원 채취 유닛을 공격해 보급에 타격을 입히는 전술의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자원 채취 유닛이 파괴되면 자동으로 복구가 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린다. 이때 미리 생산된 유닛을 자원 채취에 투입해 보충할 수도 없다. 이는 생산량의 격차를 따라잡기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치명적인 타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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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유닛이 바로 생산되는 파격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때문에 단기간에 대규모 병력 간의 대결이 연출되며 전장 곳곳에서의 국지전이 숨쉴틈 없이 벌어지기도 한다.
유닛을 바로 생산할 수 있는 반면, 테크트리 발전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다. 이를 통해 상위 등급 유닛의 등장과 전황의 변화에 대한 완급 조절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40여개 유닛 중 8개를 선택해 덱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전략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다만, 유닛 조합의 우위나 이에 대한 파훼 등이 맞물리는 밸런스에 대해서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는 반응이 우세한 편이다. 개인의 조작 실력이나 유닛 운용, 상대와의 상성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보다 많은 플레이 경험과 의견 공유가 이뤄져야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플레이 호흡이 빠른 만큼 상위 유닛 조합 싸움 이전 기본 유닛을 통한 실력 차이도 빠르게 확인되는 편이다. 이 같은 초반의 격차를 뒤집을 전략 싸움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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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MOBA 장르와 같이 대칭되는 구조의 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는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반면 일부 유저들은 지형의 높낮이나 그 외 환경적 요소를 통한 변수, 그리고 보다 다양한 맵이 제공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작품의 핵심 재미 요소와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RTS 장르에 대한 진입 장벽을 과감히 낮추면서 빠른 호흡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한 유닛 등은 상당한 반향이 예상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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