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뒤사르 애드저스트 대표 인터뷰
韓 게임사 크래프톤 인도 진출 조력자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앱 광고 효율·효과 높여
사이먼 바비 뒤샤르 애드저스트 CEO(사진=애드저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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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바비 뒤샤르 애드저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애드저스트의 역할과 사업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더 정확한 측정은 물론,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애드테크(광고와 기술의 합성어) 기업 애드저스트는 지난 2012년 설립돼 모바일 광고 ‘조력자’로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네이버 등 다양한 광고 채널의 이용자 유입량이나 앱 체류 시간, 앱 내 결제액 등 효율과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13만5000개가 넘는 앱이 애드저스트가 제공하는 광고 분석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뒤샤르 CEO는 애드저스트 직원이 20명이었던 시절 엔지니어로 애드저스트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해 2월 대표로 취임했다. 뒤사르 CEO는 “임직원들 모두 회사 초창기부터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을 꾸려온 사람들”이라며 “현재도 이같은 기조가 남아 고객 중심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애드저스트의 강점은 기술 연구개발(R&D)까지도 고객 니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드저스트의 도움을 받는 국내 대표적 기업은 바로 크래프톤(259960)이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인 ‘PUBG: 배틀그라운드’로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박선우 애드저스트코리아 지사장은 “크래프톤의 인도 진출을 뒷받침했다”며 “최근 3년간 어려웠던 게임시장 상황 속에서도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애드저스트가 집중하고 있는 기술은 AI다. AI 기반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더 정확하게 측정하고 나아가 개인화 추천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제공되고 있는 솔루션들도 있다. 애드저스트가 제공 중인 ‘인사이트’ 솔루션은 각 광고를 통해 창출된 매출을 AI가 분석해 알려준다. 예를 들어 1만달러 가량을 투자한 광고 이후 앱 설치수가 1만건이 나왔을 경우 유입량 1당 1달러가 들어갔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이용자가 광고를 통해 설치하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 인사이트는 광고를 통해 증가한 매출만 분석해 실질적 효과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뒤샤르 CEO는 “AI와 머신러닝을 사용해 이용자들이 현재의 상황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추천 솔루션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개발자들에게는 많은 리스크와 변화가 있다. 애드저스트의 목표는 이들의 니즈를 파악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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