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데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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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2차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바탕의 슈팅 RPG다. 웹보드와 캐주얼 장르에서 강점을 지닌 NHN이 미들 코어 시장과 북미권까지 진입을 노리고 제작한 도전작이다.
NHN은 오는 31일까지 한국 모바일 플랫폼 이용자 3만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점검하고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PvE 중심의 싱글 월드인 ‘샌드크릭’과 함께 멀티 플레이 모드인 분쟁지역, 협동 레이드, 익스트랙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사전 시연회를 개최하고 ‘다키스트 데이즈’의 주요 콘텐츠를 미리 소개했다. 현장에서 체험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생존 게임과는 또 다른 슈팅 RPG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넉넉한 탄환으로 시원시원한 총격전을 즐길 수 있었고 상위 장비를 획득해 캐릭터가 강해지는 육성 과정도 체험 가능했다. 다만 장르 성격상 PC 버전을 중심으로 제작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 시연에서는 싱글 월드 ‘샌드크릭’과 멀티 플레이 모드 중 하나인 협동 디펜스 모드를 체험해봤다.
싱글 월드 ‘샌드크릭’의 경우 스토리를 따라가며 PvE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게임 플레이를 돕는 NPC를 통해 임무를 수행하며 게임의 주요 기능을 습득할 수 있다.
전반적인 부분에서 캐주얼한 감성과 디테일한 묘사를 느낄 수 있었다. 기본 탄창이 넉넉해 전투 도중 탄환 부족을 느낄 일이 없었고 RPG처럼 레벨에 맞춰 상위 장비를 습득해 성장해 나가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었다. 자동 조준 보정 기능이 있어 모바일에서도 적을 조준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빠른 이동을 통해 먼거리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나름 세심한 설정으로 특정 장소에서 드론을 활용해 차량을 소환하거나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 바로 운전석에 앉아 주행을 시도하거나 주유 공급, 트렁크 활용 등이 가능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싱글 월드의 경우 초반부 플레이 구간인 탓인지 전반적으로 쉽고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다. 적대 집단이 점유 중인 경찰서 탈환 임무의 경우 다소 난도가 있었지만 저격총과 적정 레벨의 장비를 활용하면 무리 없이 완료가 가능했다.
멀티 플레이 모드 중인 협동 디펜스 모드의 경우 4명의 이용자가 힘을 합쳐 몰려오는 좀비를 물리치는 콘텐츠다. 진행 도중 습득한 재화를 활용해 전투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외 시연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패턴의 보스를 공략하는 32인 레이드,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며 재화를 획득해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모드 등도 존재한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다키스트 데이즈’는 무난한 느낌의 슈팅 RPG였다. 모바일 환경의 조작성을 고려한 듯 어렵지 않은 난이도가 두드러졌다.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고 자신의 거점을 마련해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모바일 특성상 정교한 조작은 다소 힘들었다. 장르적 특성상 PC 버전을 베이스로 개발되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UI나 편의 기능 측면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도 엿보였다. 디펜스 모드 도중 설치형 보조 무기를 구매했으나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했다. 웨이브 단계 중간 정비 시간도 다소 길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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