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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벗어나 메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는 세계의 벽을 넘지 못한채 아쉽게 탈락했다.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단독 대회 ' 2024 PMWC ' 서바이벌 스테이지 2일차 경기에서 DRX는 6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26점, 킬 포인트 30점 등 토털 포인트 56점과 전날 누적 토털 포인트 93점을 기록, 서바이벌 스테이지 2위로 메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서바이벌 스테이지, 메인 토너먼트 등 3단계로 나뉘어 치러진다.
이날 DRX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안전지역은 포친키 남동쪽의 개활지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이들은 다른 팀간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는 동안 인원을 보존하며 치킨 기회를 기다렸다. 이후 톱4가 결정되자 묵직한 인파이팅으로 공세에 나섰다. IW NRX, 인코 게이밍 등 강호 팀을 연달아 제압하고 10킬 치킨을 획득했다.
DRX는 이어진 네 번째 매치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안전지역은 병원 동쪽의 돌산 지형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이들은 산봉우리를 점령한 팀들의 견제를 뚫고 돌파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다른 팀들이 서로 교전을 펼쳐 공멸하도록 유도했고, 치명적 피해를 입은 팀들을 하나 둘 제거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며 연속 치킨을 획득했다.
DRX는 연속 치킨으로 2경기에서 37점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종합 2위로 도약했다. 이후 다른 팀에 순위를 내주지 않으며 메인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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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열린 6개 매치에서 치킨 없이 순위 포인트 13점, 킬 포인트 29점을 얻으며 토털 포인트 42점을 확보하는 등 누적 토털 포인트 76점으로 종합 6위에 그쳐 메인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수준의 강호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강력한 교전 능력을 발휘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인원 손실이 발생하며 이후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끝내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짐을 싸게 됐다.
'2024 PMWC' 메인 토너먼트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16개 팀이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를 치러,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메인 토너먼트 챔피언에 대해서는 40만달러(한화 약 5억 53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2024 PMWC'의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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