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인싸] HP,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해 개개인에 맞춤형 AI PC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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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홍 HP 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지난 18일 HP 코리아가 위치한 오투빌딩에서 <디지털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기업이 AI PC를 신속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은 인터넷 등장 이후 PC 시장에서 일어난 ‘최고의 혁신’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시장 기대감이 매우 크다. 특히 생성형 AI(Gen AI)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사람들의 삶에 가져온 변화가 매우 다채롭다는 설명이다. PC 경험뿐만 아니라 일상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소 전무는 “AI PC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이며,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 AI 엔진이 탑재돼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해 줄 것”이라며, “다수의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ISV)에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PC는 가장 기본적으로 구비돼야 할 기기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업 카날리스(Canalys)의 조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1억 대가 넘는 AI PC가 유통되며 이는 전체 PC의 40%에 달하는 수치일 것이라 전망했다. 2028년에는 2억 5백만 대에 달하는 AI PC가 유통될 것으로 예측돼, 2024년부터 2028년 사이 AI PC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4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HP 자체 조사에서도 글로벌 기준 AI PC 세일은 전체 PC 시장 매출에서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49%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시장 자체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어, 워크스테이션 시장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2008년부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온 HP는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하고 안정된 성능을 갖춘 워크스테이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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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되는 PC를 ‘AI PC’라 부르고 있기는 하나 이전 PC와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구형 모델일지라도 AI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 다만, 점차적으로 기존 PC와 AI PC가 서서히 큰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PC와 관련해 소병홍 전무는 “크게는 생산성과 성능, 보안 등에서 AI PC가 월등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PC 제조사들은 AI 연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칩과 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PC에 내장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라며, “HP는 현재 뷰티풀 AI(Beautiful.ai), 루미나 네오(Luminar Neo), 로커스 AI(Loccus.ai), 옴니브릿지(Omnibridge), 폴리머(Polymer), 버추얼 사피엔스(Virtual Sapiens)와 같은 생성형 AI 기반 어플리케이션 기업들과 손을 잡고 AI PC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AI PC에 대한 차별점으로 ‘생산성 증가’를 꼽았다. AI의 광범위한 도입이 잠재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10년간 매년 7%씩 전세계 GDP를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AI는 2030년까지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을 4배 이상 향상시킬 전망이다. 콘텐츠 제작의 예로, AI가 탑재된 워크스테이션은 최대 80%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최대 132% 더 빠른 영상 편집, 최대 38%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적인 면에서 기존 CPU와 GPU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 처리는 가능했다. 하지만 성능이 불안정하고 발열이 발생하거나 배터리 사용 시간 단축 등의 문제가 발생해왔다. 예를 들어 줌(Zoom)에서 화상 회의 시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줌 블러링 기능의 경우, 기존 CPU로 작동할 경우 CPU 성능이 저하됐다.
하지만 AI PC 내 탑재된 NPU는 AI 워크로드에 대해 최대 1만 배 빠른 속도로 처리가 가능해 디바이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성능 저하 방지뿐만 아니라 배터리 사용량 증가와 발열 최소화, 게다가 비싼 GPU 대신 NPU 탑재를 통해 비용 효율성도 담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온 디바이스 AI의 활용으로 인해 보안에 대한 강점을 가질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사용할 경우, 개인 및 기업의 기밀 데이터가 클라우드 상에 남게 돼 기밀 유지 문제 등 보안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온 디바이스 AI를 사용할 경우, 기업의 데이터를 기기 내 AI에게 학습시켜 자체 AI 모델링이 가능하므로, 기밀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 남기지 않고도 AI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AI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도 PC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HP의 워크스테이션은 AI 모델 개발 및 관리를 돕는 AI 통합 개발 환경(IDE) 플랫폼인 HP AI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플랫폼은 AI 소프트웨어 툴킷과 프레임워크 통합 제공, 데이터 분석 모델학습, AI 모델 배포와 관리를 위한 다양한 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용 생성 AI 개발 솔루션 기업 갈릴레오(Galileo)와 협업해 Z by HP AI 스튜디오가 지원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갈릴레오는 올해 LLM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새로운 평가 도구 ‘루나(Luna)’를 출시한 바 있는데, 루나는 환각 감지, 상황 품질 평가, 데이터 유출 방지, 악성 프롬프트 식별과 같은 평가 작업을 수행한다. 갈릴레오와의 손잡은 HP는 LLM 정확도를 평가하는 생성형 AI 도구까지 내장한 AI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일한 제조업체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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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혁신적 기술이기는 하나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개개인을 위한 맞춤 환경을 제공해줘야 한다.
소병홍 전무는 “사용자의 PC 사용 환경에 맞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려고 한다면, 완전한 의미의 AI PC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HP는 현재 전문가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하이브리드 근무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PC, 개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소비자용 노트북,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노트북 등 다양한 PC 포트폴리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P는 저렴한 가격대의 엔트리 라인부터 프리미엄 노트북, 전문가를 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PC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넓은 범위의 제품군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각자의 니즈에 맞춰 최적의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게 HP의 가장 큰 강점이다.
그는 “AI 기술을 접목한 HP의 워크스테이션은 AI 모델 개발 가속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혁신, AI PC 성능 활용 등 측면에서 이전보다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2024년 HP 업무 관계 지수(HP Work Relationship Index) 자료에 따르면 비즈니스 리더의 실제로 72%는 AI 기술 도입으로 직원들이 더욱 생산성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AI 워크스테이션은 HP AI 창작 센터(HP’s AI creation center)에서 프라이빗 AI 모델 구축 및 사용자 지정을 단순화하는 큐레이팅 된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플랫폼 형태로 지원되는 HP AI 스튜디오는(HP AI Studio) AI 통합 개발 환경(IDE)으로 AI 모델 개발 및 관리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가 접목된 워크스테이션 제품은 배터리 발열, 생산성 등 성능 측면과 비용 효율성, 안정성 모두 한 층 고도화된 PC 환경을 소비자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HP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 온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HP AI PC에 탑재된 솔루션인 폴리 스튜디오는 화상 회의 환경에서 사용자가 움직일 때도 카메라가 자동으로 따라가며 화면 중앙에 위치하도록 하는 스포트라이트, 배경 흐림 및 교체, 자동 프레임 맞춤 등과 같은 AI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마이크 인풋을 향상해 선명도를 높이고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제공해 대면 미팅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
HP는 무엇보다 ESG 달성에 적극적이다. 소 전무는 “이번 AI PC 설계 과정에서도 기업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기기 안에 별도의 칩을 탑재했다”라며, “사용자는 실시간 탄소 사용량을 확인하며 솔루션이 제공하는 권장 조치 사항을 참고해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기업의 IT 부서는 임직원이 사용하는 전체 제품의 전력 소모량을 보여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IT 에너지 대시보드와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권장 사항을 체크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 보고서를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PC 전력 자동 변화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HP 스마트 센스(HP Smart Sense)라는 AI 기능이 포함됐는데, 이는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소모량 등 노트북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작동상태를 분석해준다”라며, “이러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잠재적 위험을 식별해 PC 전력 및 열 성능을 지능적으로 최적화함으로써 사용자가 작업할 때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HP는 AI 시대에 가장 큰 위협인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일상을 혁신시키기도 하지만 보안 위협도 AI와 만나면 초개인화를 통한 피싱 기능이 엄청난 발전을 이룰 수도 있다.
HP는 이러한 위협 속에서도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PC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된 엔드 포인트 보안 솔루션 ‘HP 울프 프로 시큐리티(HP Wolf Pro Security)’를 선보이고 있다. AI 기술과 행위 기반 탐지로 미확인 악성코드를 포함한 다양한 보안 위협을 식별하는 HP 슈어 센스 (HP Sure Sense) 기능을 무려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양자 컴퓨팅을 이용한 해킹에도 보안 유지가 가능한, 제조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BIOS 보안 솔루션을 지원한다.
그는 “대부분의 타 AI PC가 외부 ISV의 보안 프로그램 개발을 기다리는 반면, HP는 자체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인 HP 울프 프로 시큐리티 NGAV를 자사 PC에 탑재하여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한다”라며 “사용자는 HP 울프 프로 시큐리티 NGAV를 통해 예상치 못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PC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데이터 활용, 모델링 작업, 자료 출력 등 보안에 민감한 작업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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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기기 모두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통해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을 향상하고 있으며, 최신 보안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디바이스는 이와 스무스하게 연동되는 안전한 주변기기들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라며, “일례로, 폴리 카메라 기능을 활용한다면 보다 향상된 오디오 및 비디오를 제공하는 화상 회의가 가능해 대면 미팅 경험에 유사한 회의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 제품은 전문 크리에이터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위해 설계된 고성능 AI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단일 프로세서 칩에 두 개의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결합한 3D 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특정 종류의 작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으며, 지속되는 배터리와 함께 높은 성능을 나타낸다.
작업, 협업, 창작 등 어떤 활동에서나 CPU, GPU, NPU의 세 가지 전용 엔진을 제공해 AI의 기능을 선보이고 몰입형 그래픽 경험을 제공하며 고성능 저전력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프로세서는 AI 효율성을 최대 70% 향상시키고, 내장된 인텔 아크 GPU로 그래픽 성능을 최대 2배 향상시키며, 전력 소비를 최대 25%까지 줄여준다.
한편, HP는 ‘미래를 준비하자’라는 의미의 ‘Future Ready’ 비전 하에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소병홍 전무는 “소비자용, 비즈니스용, 게이머용 등 유형별로 요구하는 기능에 최적화한 AI PC를 선보이는 것이 최우선 실천 과제”라며, “ AI PC 저변 확대를 위해선 맞춤형 AI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모든 고객 유형을 충족하도록 AI PC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서 사용자가 AI 기술의 효능감을 느끼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산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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