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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배캠' 35년 진행...'빌보드 1위' BTS 가장 기억에 남아"(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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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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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배철수가 BTS를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져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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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철수는 칠순을 앞두고 레전드 무대를 갱신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철수는 "송골매 40주년 재결합 콘서트를 했다. 록밴드 공연 사상 이렇게 나이가 많은 관객들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철수는 "그 많은 관객들이 다 일어나서 노래 부르고, 우는 분들도 많았다. 김용만 씨가 공연을 보러 왔는데, 저한테 동영상을 보내줬다. 김용만 씨가 '세상만사'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울더라"고 했다.

이어 "관객분들도 아마 자신의 청춘이 떠올라서 눈물이 흘리지 않으셨나 싶다. 저도 무대에 올랐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고 회상했다.

배철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 레전드 기록도 남겼다. 배철수는 "DJ 이름을 걸고 단일 DJ로 35년을 한 건 아마 처음일거다. 라디오는 6개월마다 개편을 한다. 나도 어떻게 이렇게 오래했을까 싶다. 처음 시작할 때는 1년만 채우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는 "최근에 '싱글벙글쇼'도 사라지고, 최화정, 김창완 씨의 방송도 없어지지 않았냐. 김창완 씨는 많이 우셨는데 보셨냐"고 물었고, 배철수는 "김창완 씨랑 잘 아는 사이다. 김창완 씨가 23년정도 진행을 했을거다. 속으로 '30년도 안 했는데 뭘 울고 그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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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어마어마한 유명인사들이 다녀갔다고. 배철수는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도 나오고 송강호, 최민식, 한석규, 김윤석 김혜수 씨도 출연했었다"고 했다.

이어 "비욘세, 리한나, 두아리파,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나왔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300여 팀 정도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배철수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BTS를 꼽았다. 배철수는 "빌보드 차트를 매주 소개하는데, '우리나라 가수를 빌보드에서 소개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BTS가 싱글차트 1위에 오른거다"면서 벅찼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정말 완전체로 출연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1시간 동안 함께 방송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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