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경내에 오물풍선이 다수 발견돼 긴급 조치에 나섰다.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오물풍선이 떨어진 적은 있지만 경내에서 낙하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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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대통령실 청사 내에서 발견된 24일 또 다른 오물풍선이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 떠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 11시께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서 포착된 오물풍선은 2시간 넘게 대통령실 주변을 떠돌았다. 해당 풍선은 관찰 결과 오후 1시가 넘는 시간까지 대통령실 인근 하늘에 떠 있었다. 대통령실 옆 건물 옥상에서는 경호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해당 오물풍선을 쌍안경으로 관측 할 뿐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24일 오전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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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옆 건물에서 경호 관계자들이 인근 상공에 떠 있는 대남 오물풍선을 관측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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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대남 오물풍선이 대통령실 인근 상공을 떠다니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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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취재진에게 청사 내 오물풍선 낙하 후 조치 과정을 설명하며 “(오물풍선을)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었다“라며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군은 북한이 이날 오전 6∼7시께부터 종이 등 쓰레기가 담긴 오물풍선을 띄웠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이날 오전 살포한 것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0차례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대통령실 위로 먹구름이 껴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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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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