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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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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M' 사전 플레이 해보니…캐릭터 다양성·조작 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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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원작을 충실히 구현해 냈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24일 미디어 대상 사전 플레이 기회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이해본 결과 잘 만든 콘솔 게임 같았다. 호흡이 길고 타이트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는 익스트랙션(탈출) 장르 게임인데 자동 조준 기능 등이 있어 모바일로도 어려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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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모바일 마을 모습/사진제공=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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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지난 6월말 2박 3일간 진행한 게릴라 테스트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게임의 다양성을 높였다. 신규 클래스인 '위저드'를 추가해 유저 간 역할 분담을 다양화했다. 기존에도 비슷한 유형의 클레릭 클래스가 있긴 했지만 마법 클래스라기보다는 파티를 보호하는 역할이나 도와주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는 클래스였다. 크래프톤은 위저드 클래스로 느리지만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도록 세팅했다.

크래프톤은 마을 시스템도 실험적으로 추가했다. 마을에서는 낚시와 요리가 가능하다. 낚시로 직접 재료를 얻어 요리하는 방식이다. 낚시는 던전 탐험으로 지친 게이머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한 콘텐츠다. 던전 플레이가 워낙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다 보니 머리 식히는 용도로 낚시를 활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는 취지다. 요리를 통해서는 던전 탐험이나 전투 상황에서 버프를 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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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모바일 화면/사진제공=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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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시스템도 강화했다. 용병은 게이머와 함께하는 AI 파티원이다. 기존에는 용병 종류가 많지 않았는데 이를 다양화했고 용병 등급에 따라 능력치를 전부 다르게 설정했다. 게이머들은 용병을 영입할 때 원하는 파티 구성에 맞게 필요한 용병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용병 자체가 AI(인공지능) 캐릭터인 만큼 크래프톤은 AI 기술도 고도화했다.

이 밖에도 크래프톤은 모바일 조작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자동 조준과 자동 공격 시스템을 추가하고 계속 개발하는 중이다. 이는 원래 없었던 기능이지만 레인저 클래스나 위저드 클래스처럼 원거리를 공격하는 클래스의 경우 자동 조준이나 자동 공격 같은 보정 시스템이 없으면 모바일 환경에서 다른 클래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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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플레이 화면/사진제공=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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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한다. 또 8월1일부터 11일까지 미국과 튀르키예 등 국가를 대상으로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이런 과정을 거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 출시하는 게 목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아직 출시 전이지만 지금까지는 테스트 반응도 좋고 순항 중"이라며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대부분 국내와 해외시장을 전부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경우 게임 장르상 글로벌 향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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