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 | 빅히트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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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5주년을 맞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미국과 일본이 들썩이고 있다. 최단, 최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며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증명해내고 있다.
최근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리포트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6집 ‘미니소드 3 : 투모로우’가 현지에서 19만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판매돼 ‘U.S. 톱 CD 앨범 세일즈’ 2위에 올랐다.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상반기 리포트에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4월 20일 자)에 3위로 진입한 뒤 7주 동안 순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가운데 ‘빌보드 200’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019년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7장의 한국 앨범과 3장의 일본 음반을 ‘빌보드 200’에 올렸다. 이 차트에 두 자릿수의 앨범을 랭크시킨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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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열도도 흔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일본 싱글 ‘치카이’ 발매 후 현지 대표 음악방송 출연과 투어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11일 도쿄 돔에서 첫 일본 4대 돔 투어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끊었다. 이어 27~28일 교세라 돔 오사카, 8월 4~5일 반테린 돔 나고야, 9월 14~15일 미즈호 페이페이 돔 후쿠오카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두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북미 스타디움에 처음 입성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세 번째 월드투어로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도쿄 돔을 포함해 4개 지역의 대형 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 투어를 여는 팀이 됐다.
이들의 일본 싱글 ‘치카이’는 최신 ‘주간 합산 싱글 랭킹’(7월 15일 자/집계 7월 1~7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랭킹은 CD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오리콘은 “올해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2019년 데뷔한 투마로우바이투게더는 ‘꿈의 장’, ‘혼돈이 장’, ‘이름의 장’ 등 자신들의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텔링 앨범으로 동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를 비롯,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5와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슈가 러시 라이드’ 등 아련하고 몽환적인 감성의 곡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빅히트 뮤직의 차기 보이그룹으로 많은 주목과 부담을 한 번에 받았다. 자신들을 둘러싼 수식어의 무게를 이겨내고 5년차에 팀 색깔을 견고히 하며 선배 그룹들처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군복무로 팀의 공백기를 후배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잘 메우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미니소드 3: 투모로우’의 타이틀곡 ‘데자뷔’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 “가장 ‘우리’다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감성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가장 잘 살린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 딱지를 떼고 어엿한 K팝 대표 그룹으로 성장한 투마로우바이투게더가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이들의 글로벌 성과에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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