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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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MMORPG의 새 역사를 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출시 7년이 지나도록 매출 선두 자리를 수성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23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리니지M이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을 제치고 매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달 출시된 로드나인이 출시 초반 매출 선두자리를 질주하자, 남다른 업데이트 덕에 선두자리를 다시 탈환하는데 성공한 것.
최근 7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M은 지난달 19일 이후, 일간순이용자 규모가 기존 8만명대에서 14만명으로 급증하며 무려 2배 가까운 이용자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마검사' 클래스 개선과 유저 지원 업데이트가 리니지M을 떠났던 이용자들까지 다시 불러모은 것이다.
더불어 월드 신서버 말하는섬의 경우 리니지의 첫 번째 에피소드 명칭이자 최초의 사냥터로, 리니지의 시작과 같은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기존 '린저씨'들의 지지세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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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과정에서 유저 친화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리니지M 리부트 월드에선 기존 최상위 콘텐츠였던 '유일 등급'이 삭제됐다. 상점 장비 및 문양, 수호성 등 성장 요소도 일부만 개방해 신규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또 BM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이용자 최대 과금 부담을 줄였다. 무엇보다 이용자가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할 수 있도록 각종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리부트 월드를 즐기는 모든 이용자는 성장 패스 시스템을 통해 상급 마법인형, 변신, 성물 뽑기팩을 총 300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 10일 시작된 '7월의 아덴 축제' 역시 높은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시장 환경의 변화도 엔씨소프트 리니지M을 돕고 있다. 국내 구글 게임 부문 매출 순위 상위 10개 게임 중 절반 가량이 어느덧 MMORPG다. 이중 리니지 모바일 게임은 2종에 이른다. 업황 부진이 조금씩 걷히며, 시장으로 돌아오는 MMORPG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릭터의 빠른 육성을 돕는 각종 혜택을 과감하게 제공하는 것을 보면 기존 MMORPG 운영 방식 또한 과거보다 유저친화적인 방식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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