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제명 청원' 5만명 넘었다…정청래 "대찬성" 말한 이유

청원인 "법사위 독단 운영·권한 남용"

[앵커]

국회 청원 사이트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제명해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늘(22일) 오전 5만 명을 넘어 국회 처리 요건을 넘었는데요. 정청래 위원장,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을 국회의원에서 제명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국회 처리 요건인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청래 위원장은 "정청래 청문회도 대찬성, 대환영"이라면서 김건희 여사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나오라고 압박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것도 법대로 처리함이 마땅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도 열고 있으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추진하겠다. 검사탄핵 청문회도 당연히 추진하겠다"면서 "마찬가지로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안도 적법하게 법사위로 회부되면 이 또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 소관 상임위가 법사위라면 오케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러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검사탄핵 청문회도 시비 걸지 말고 응하기 바란다. "법사위에서 채택된 증인들 다 나오기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26일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증인, 대통령 장모 최은순 증인, 검찰총장 이원석 증인 등 모두 출석하라"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제명을 주장한 청원인은 정 위원장이 법사위를 독단 운영하고, 막말과 협박, 권한 남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 위원장은 "나는 국회법대로 법사위를 운영하고 있다. 국회법을 공부할 절호의 찬스다.

국회법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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