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앤다커 모바일’·‘던전 스토커즈’ 연내 출격…넥슨 ‘낙원’도 대기
익스트랙션 장르 신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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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익스트랙션 RPG가 올해 잇달아 시장에 출격할 전망이다. 익스트랙션 RPG는 최근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크래프톤은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브IM도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던전 스토커즈’를 올 가을 얼리액세스로 선보인다는 목표다. 넥슨도 좀비 소재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게임 ‘낙원’을 개발하고 있다.
익스트랙션 장르는 장비와 재화를 획득하며 다른 이용자와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생존 게임에 전장 탈출과 RPG의 성장 요소가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배틀로얄 방식의 생존 게임과 달리 탈출에 성공하면 습득한 재화를 다음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PvP와 PvE가 결합된 PvPvE 형태가 보편적이다. 익스트랙션 슈터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가 장르의 원조로 불리며 여러 파생작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 반출 의혹으로 논란이 된 ‘다크앤다커’가 유명하다. ‘다크앤다커’의 경우 서양 중세풍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던전을 탐험하는 1인칭 액션 게임 형태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당시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할 정도였다. 다만 이후 넥슨과의 법정 분쟁이 발생하며 동력을 다소 잃어버렸고 여러 유사 장르의 게임이 제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크래프톤, 하이브IM, 넥슨 등이 준비하는 신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다크앤다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글로벌 테스트를 오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 튀르키에 등이 대상이며 오는 31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를 모두 지원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 ‘위자드’, 각종 편의기능과 낚시, 요리 등의 생활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을 시스템을 선보인다. 용병 시스템 고도화, 무기 및 아이템과 클래스 밸런스 조정 내용도 적용한다. 8월 말에는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2024’에도 참가해 전시한다.
하이브IM도 ‘던전 스토커즈’를 ‘게임스컴2024’에 출품한다. B2B 전시장에서 액션스퀘어 스튜디오HG 한대훈 총괄 PD가 직접 게임을 소개한다.
올 가을 얼리액세스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인 ‘던전 스토커즈’는 마녀가 만든 수수께끼의 던전에서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3인칭 PvPvE 던전 탐험 액션 게임이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에 서브컬처 스타일의 캐릭터를 더한 것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캐릭터별 기술과 갑옷 파괴 시스템, 던전의 규칙을 바꾸는 ‘마녀의 저주’ 등도 차별 요소로 꼽힌다.
넥슨도 생존 게임 ‘낙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낙원’은 좀비 소재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특징이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국내 이용자에게 익숙한 서울을 무대로 삼아 여의도와 낙원상가 등 종로3가 일대를 게임 속 맵으로 선보였다. 각기 다른 성향의 좀비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인 무기 활용 등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넥슨은 ‘낙원’의 개발 방향성에 변화를 주고 전투 시스템 개편, 탐사 맵 확장 등 게임의 볼륨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PvPvE 형태의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 중이고 크래프톤 역시 익스트랙션 슈터를 표방하는 ‘프로젝트 블랙버짓’을 준비하고 있다. NHN이 올해 출시 예정인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도 엔드 콘테츠로 익스트랙션 모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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