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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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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파-주르르부터 국회의원까지' 넷마블, 하반기 신작도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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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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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계를 휩쓸었던 '서브컬쳐'에 가장 가까운 버추얼 유튜버 릴파-주르르부터 이와는 가장 먼 세대로 평가할 수 있는 '현 국회의원'까지. 오는 2024 하반기 출시를 앞둔 넷마블의 신작은 각계각층 게이머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굵직한 신작들을 선보였던 넷마블은 2024년 하반기 3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데미스 리본-RF 온라인 넥스트-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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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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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렷한 단점 없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게이머들에게 가장 친숙한 이름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일 것이다. 이미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넷마블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게임에 더해 지난 2012년 연재를 시작한 IP 자체도 국내에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PRG로 모든 주류 플랫폼(모바일, PC, 콘솔)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하지만, '멀티버스'를 활용한 스토리는 독자적으로 전개된다.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다. 따라서 배경지식을 모르는 플레이어라도 '새로운 이야기'를 헤쳐나가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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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트리스탄이 돼, 오픈월드 세계로 구현된 브리트니아 대륙을 뛰어다니고, 동굴에 떨어지거나, 수영, 낚시를 하는 등 다양한 탐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퍼즐, 슈팅게임 같은 어드벤쳐 요소들로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4명의 캐릭터가 한 팀이 돼 진행되는 전투는 영웅들과 무기 조합에 따라 자신만의 전투를 완성할 수 있고, 태그 포인트를 사용한 스킬과 필살기, 합기 등으로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 방식 또한 호평받고 있다.

성패 요소는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 및 '원신'과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IP라는 장점과 더불어 태그 시스템 등으로 완성도 높은 전투, 기본에 충실한 생활(채집, 낚시 등) 시스템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023년 시연회에서 3종 작품 중 호불호 없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인 만큼, 게이머들에게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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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데미스 리본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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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릴파-주르르의 선택, 데미스 리본

버츄얼 유튜버 중 최고의 아티스트로 꼽히고 있는 '이세계아이돌'과 함께했던 데미스 리본은 지난 지스타 2023에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꼽혔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수집형 RPG다. 세계에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지난 2023년 11월 16일 동시간대 트위치 시청자 수 1위(약 1.2만명)를 기록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해당 작품은 매력적인 캐릭터(초월자)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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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신작 \'데미스 리본\' 스페셜 게스트 이세계아이돌 주르르-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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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방송을 통해 시연에 참가했던 이세계아이돌 릴파는 전투 부분에 대해 호평을 전했다. 전투의 난이도와 더불어 스킬 연출이 화려했고, 몰입감 또한 최고였다고 게임을 평했다.

주르르는 캐릭터들의 평가에 집중했다. 시연버전의 보스, 알고스에게는 "안대를 끼고 우는게 너무 무섭다"라며, 그리고 빌런으로 등장한 에리스에게는 "너무 예쁘게 생겼다, 가지마!"등의 말로 매력있는 캐릭터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를 감안하면 IP 확장성이 매우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들을 다룬 스킨, 확률형 아이템은 물론, 게임 외적으로도 피규어 등의 굿즈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월자' 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 등장하는 '오파츠' 또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넷마블에게는 데미스 리본이 단순 턴어라운드를 넘어 실적 급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지난 2023년 3분기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약 40% 이상의 영업비용을 IP 이용료로 지급했다. 그러나 하반기 신작 중 2종이 자체IP로 제작되어 해당 이슈에서 자유로워질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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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국회의원의 선택' RF 온라인 넥스트

기성세대를 위한 작품 또한 준비되어 있다. 바로 RF온라인 넥스트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대규모 진영 대 진영(RVR)을 경험할 수 있는, 간편한 조작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다. 상반기 출시된 '아스달 연대기'와 일부 컨셉이 겹친다고 볼 수도 있으나, RF온라인은 근미래의 배경을 다룬 뛰어난 그래픽, 로봇이라는 익숙하지만 미래의 시점을 다룬 흥미로운 소재, 디아블로 2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원한 핵 앤 슬래시 느낌의 전투 등 신세대보다는 기성 세대를 타깃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지스타 2023 시연회에서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현 부산시 사하갑 국회의원)이 부스에 방문해 해당 게임을 플레이했다. 이는 지스타 2023 최초로 참석자(귀빈)가 부스에서 게임을 시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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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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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온라인 넥스트"는 지스타 빌드에서 '스토리 모드'와 '이벤트 모드'를 제공했던 바 있다. 고퀄리티 컷씬으로 제작된 스토리 모드는 주인공이 노바스 지역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뤘으며, 영화를 보는 듯 한 시네마틱이 호평받았던 바 있다.

게임성에서는 '핵 앤 슬래시'가 호평받았다. 이벤트 모드에서는 공성전을 방불케하는 다대다 전투 가운데서 '덱 빌딩' 형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적들을 빠르게 쓰러트리는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바이오 슈트, 신기 등 "RF 온라인 넥스트"만의 전투를 집약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원버튼 플레이'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요소.

한편으로는 워낙 고품질의 그래픽을 위주로 한 전투가 펼쳐지다보니, 컴퓨터의 사양이 버텨줄 수 있을지가 의문점으로 남았다. 다만 RF온라인 넥스트는 PC뿐만이 아닌, 모바일로도 개발되고 있다. 따라서 출시 시점에서는 '샤양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넷마블,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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