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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아나운서 엄지인이 홍주연의 엉망인터뷰에 폭발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엄지인이 합평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엄지인은 파리올림픽 신진 캐스터들의 합평회 도중 홍주연에게 여홍철 위원과의 즉석 전화 인터뷰 미션을 던졌다.
홍주연은 여홍철의 첫 해설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가 틀리면서 첫 질문부터 실수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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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을 비롯해 이재후, 이재홍 등 선배들의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홍주연은 긴장한 탓에 말까지 더듬었다.
전현무는 본인이 엉망으로 하고 있다는 걸 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선배 아나운서들은 홍주연의 인터뷰가 길어지자 손으로 끝내라는 사인을 보냈다. 엄지인은 홍주연을 향해 "네가 왜 아는 척을 해. 너 이러고 방송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재후 역시 "궁금한 게 없으니까 말이 길어진다. 인터뷰가 아니라 만담이 되어버렸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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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은 "아나운서를 어떻게 하게 됐는지도 지금. 시험을 어떻게 봤느냐. 면접은 어떻게 본 거냐"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숙은 엄지인의 피드백에 "이거 세다"고 홍주연 걱정을 했다. 전현무는 홍주연이 똑똑한 아나운서라면 상처만 받지 않고 선배들의 지적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쓸 것이라고 했다.
후배들의 준비 안 된 모습에 폭발한 이재홍은 "이래가지고 배성재, 김성주, 김대호 경쟁이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엄지인은 인터뷰 자리에서 "팀장 전에는 내 방송만 잘하는 게 제일 중요했다. 그런데 팀장이 되고 나서 후배들과 올림픽을 준비하다 보니까 '같이 잘해야 되는 구나'를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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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은 '아침마당' MC 스케줄을 위해 새벽에 출근을 했다. 엄지인은 "원래 출근이 6시 30분인데 저 날은 1시간 먼저 출근했다"고 했다.
엄지인은 후배 김종현의 책상이 정돈되지 않은 것을 보고 잔소리를 쏟아내며 직접 정리를 해줬다. 전현무는 "개인 물건을 손대는 건 좀 그렇다. 엄마 같다. 그것도 옛날 엄마"라고 갑갑해 했다.
후배들은 엄지인의 잔소리에 대해 "보는 것마다 다 참견한다", "마주치면 안 되는 사람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엄지인은 출근하자마자 7시 뉴스 담당 아나운서를 대체할 아나운서 배정에 나섰다.
엄지인은 전날 당직이었던 김진웅을 깨워 라디오 뉴스룸까지 데려다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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