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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외국 게임의 인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해 온 한국 게임들이 최근 다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매출 1위는 물론 매출 상위권에서 작품 비중을 높이고 있다.
21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은 총 6개작이다. 1위 '로드나인'을 시작으로, 2위 '리니지M' 4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 7위 쿠키런: 모험의 탑' 8위 '운빨존많겜' 9위 '리니지W'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에도 외국 게임에 밀려 크게 고전해 온 한국게임들이 이같이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달 14일 기준 구글 매출 톱 10 내 외국 게임은 5개작으로, 한국 게임과 숫자로는 동률을 보였으나 1, 3, 4위에 랭크된 작품들이 모두 다 외국 게임이었다.
업계는 이에 대해 최근 발표된 신작들의 잇따른 흥행 성공과 함께 기존 작들의 업그레이드 작업 진행 등이 시장에서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외국 게임들의 비중이 다소 높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기가 사그라드는 모습을 보이며 최상위권에서의 비중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은 지난 12일 출시돼 일주일 만에 매출 1위로 뛰어 올랐다. 이 작품을 통해 그간 모바일 MMORPG와 큰 접점이 없던 스마일게이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기존 하드코어 MMORPG에 비해 조금 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고, 유저 평점(구글 4점) 역시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아 롱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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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나인'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매출 최상위권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달 말 새 직업 마검사 도입과 이달 서비스 7주년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운빨존많겜' '쿠키런: 모험의 탑' 등 최근 출시된 작품들도 구글 매출 톱 10에 무사히 안착한 모습이다.
현재 매출 톱 10 밖에 있는 '리니지2M' (14위) '승리의 여신: 니케'(17위) '레이븐2(18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19위) 등의 작품 역시 언제든 톱 10 재진입이 가능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한국 게임들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출순위는 단순히 개별 작품의 성적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높은 마케팅 효과를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인 업체들 또한 하반기들어 대대적인 신작 공세를 예고해 주고 있어 시장 선점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게임들의 공세에 한국 게임들이 발 붙일 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고전해 왔는데 최근 다시 분위기를 돌려 놓고 있다"면서 " 선의의 경쟁은 작품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 역시 적지 않다는 점에서 외국 게임의 잇단 선전에 대해 그냥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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