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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요? 말 안 할래요" 논란의 중심 된 '악마의 재능'...예민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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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는 올랭피크 마르세유 입단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대한 질문을 받자, 특별한 답변을 꺼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마르세유로 전격 이적했다. 과거의 잘못이 원인이었다.

그린우드는 2019년 맨유와 잉글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강력하고 빠른 슈팅 타이밍이 일품인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2022년 예기치 못한 변수에 휘말렸다. 그의 여자 친구인 해리엇 롭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린우드가 본인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린우드는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내뱉고 있었으며, 롭슨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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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실태가 밝혀지자, 그린우드의 모든 커리어가 멈췄다. 그는 곧바로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

그러던 중, 작년 여름 그린우드는 무죄 혐의를 받았다. 이에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현지 여성인권단체 등이 그린우드의 복귀에 반대했고, 결국 그린우드는 반대 여론에 밀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당시 그린우드가 활약할 것이라 기대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린우드는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헤타페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 실력을 바탕으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과거가 발목을 잡고 있었다. 마르세유 일부 팬들은 범죄 혐의를 받았던 그린우드 영입을 반대하기도 했으며, “역겹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린우드가 과거에 대한 질문을 피했다. 하지만 워낙 예민한 주제인 만큼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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