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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그린우드, 입단 기자회견서 논란 질문에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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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가 입단 기자회견에서 과거 폭행 혐의에 입을 열었다.

마르세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세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린우드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30일까지 5년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뛴다.

그린우드는 한 때 특급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를 거쳐 2018-19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출전 기회를 늘려가면서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린우드는 2019-20시즌 31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했다.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해 강한 슈팅으로 골맛을 보며 주가를 올렸다. 그린우드의 활약은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졌다. 비록 1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그린우드의 잠재력을 알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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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20년 잉글랜드 대표팀이 지내던 호텔에 여성을 출입시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어겼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그린우드의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결국 사건이 터졌다.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맨체스터 경찰과 맨유는 조사에 들어갔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해 어떠한 법적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고, 맨유가 그린우드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그린우드는 2022-23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지난 시즌 맨유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지만 그의 실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린우드는 모든 대회에서 36경기에 나와 10골 6도움을 기록했고 헤타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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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는 임대를 마치고 맨유로 복귀했지만 맨유는 그린우드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 있는 팀들은 많았다. 마르세유가 적극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그린우드의 과거 폭행 논란 때문에 그린우드 영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마르세유는 빠르게 영입을 진행했다.

그린우드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과거 폭행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질문은 이해하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거나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축구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블로 롱고리아 구단주는 "그린우드의 영입이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이해한다. 나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그린우드와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사건과 관련된 당사자들과 대화도 나눴다. 구단은 매우 전문적이고 세심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제 미래에 대해 말할 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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