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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183억 외야수 통역 해고, 오타니 악몽 떠오르나 “인원 정리 위한 조치, 일본인 스태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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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30)의 일본인 통역이 해고됐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20일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의 통역 마츠시타 도이가 해고됐다”라고 전했다.

스즈키는 2022시즌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약 1183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322경기 타율 2할7푼3리(1197타수 327안타) 47홈런 165타점 169득점 24도루 OPS .810을 기록중이며 올 시즌에는 73경기 타율 2할6푼7리(285타수 76안타) 13홈런 45타점 40득점 9도루 OPS .809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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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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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선수의 통역이 해고된 것은 올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통역을 맡았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스포츠 도박과 횡령 논란에 휩싸이며 시리즈 도중 해고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미즈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인 통역이 해고되면서 이번에도 불법 도박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스포츠호치는 “이번에는 단순한 인원 정리 차원의 조치로 보인다”라고 선을 그었다.

컵스 크렉 카운셀 감독은 “본질적으로 그(마츠시타) 없이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른 사람들로 세이야를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세이야가 경기를 뛰는 환경은 특별히 변하는 것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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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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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호치는 “컵스에는 오랫동안 극동 담당과 영상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마사모토 나오토, 스즈키를 지원하는 트레이너 나카타 후미야, 올 시즌 컵스에 입단한 이마나가 쇼타의 통역 에드윈 스탠배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무라타 신고 등 일본인 스태프가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라며 컵스가 이미 충분한 일본인 직원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대해 스즈키와 이마나가가 차례차례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라고 밝힌 스포츠호치는 “무라타 신고가 스즈키의 통역을 맡아 원할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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