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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다" 뿔난 마르세유 팬심, 그린우드 영입 후폭풍... "논란 알지만 다 끝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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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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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를 환영하지 않는 팬들이 많다.

마르세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세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그린우드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라며 그린우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로 5년이고, 등번호는 10번이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와 연결된 순간부터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을 때 있었던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논란 때문이다. 2019-20시즌 맨유에 혜성처럼 등장한 그린우드는 뛰어난 재능으로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았으나 2년 만에 폭행 논란으로 커리어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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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진행된 경찰 조사 결과 그린우드는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그러자 맨유는 자체 조사를 실시하여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 복귀를 추진했으나 많은 반대에 부딪혀 실패했다. 맨유 여성 팀을 비롯해 지역 사회 모두가 반대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쫓겨나듯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1년 넘게 실전 감각이 없었음에도 시즌 10골을 터뜨리며 재능은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어디까지나 임대생이기에 다시 맨유로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맨유는 그린우드 매각을 원했고, 마르세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그린우드와 마르세유가 연결되자 반발이 있었다. 브누아 파양 마르세유 시장은 "그린우드의 행동을 형언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 아내를 때린 것은 큰 충격을 줬다. 이는 남자다운 행동이 아니며 그는 이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라고 말했고, 마르세유 팬들은 구단 이미지 손상을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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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적은 이루어졌다. 공식 발표가 나왔고, 마르세유 팬들의 반응은 반반이다. 엄청난 재능인 그린우드를 환영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여전히 반대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마르세유 시민 단체와 그린우드의 폭행 논란에 질색팔색하는 팬들은 "역겹다", "혐오스럽다" 등 부정적인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그린우드는 이러한 논란을 알고 있었다. 프랑스 '라 프로방스'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시장의 비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분명히 나는 이 논란을 알고 있고, 이해한다. 나는 어떠한 논쟁에도 휘말리고 싶지 않다. 나는 이미 이 주제에 관해 말할 기회가 있었고 이제 이 일은 끝났다. 나는 내 와이프와 함께 다시 뭉쳤고, 마드리드에서 1년을 보냈다. 우리는 오랜 시간 함께 했으며 자녀도 있다. 이제 미래만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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