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기반 슈팅 RPG…25일 2차 테스트 돌입
NHN ‘다키스트 데이즈’ 김동선 총괄 PD(우), 정중재 게임사업실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NHN의 신작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가 베일을 벗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기반의 오픈월드 슈팅 RPG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서구권 시장까지 노리는 작품이다.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재화를 모으고 자신만의 거점 ‘쉘터’를 성장시키는 싱글 월드 ‘샌드크릭’을 비롯해 다른 이용자와 협력과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모드까지 지원한다. NHN은 이 게임을 통해 기존 웹보드와 캐주얼 장르을 넘어 미드코어 장르에서도 흥행작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NHN은 지난 18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다키스트 데이즈’의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하고 오는 25일 예정된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선보일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 나선 NHN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와 ‘스텔라 판타지’ 등 새롭고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적을 지속하고 있고 올해 하반부터 11종의 신작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다키스트 데이즈’의 경우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바탕의 슈팅과 RPG를 함께 즐기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현실보다 더한 리얼리티로 긴장감을 주는 것에 집중했고 슈팅 게임 경험을 가진 총괄 PD와 개발진을 영입해 제작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소개된 ‘다키스트 데이즈’는 FPS 장르 제작 경험이 많은 개발진이 뭉친 NHN 나우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작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좀비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존 생존게임이나 루트슈터 장르와는 조금 다른 게임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자신만의 기지 건설과 주민 영입과 성장, 다양한 장비 획득 및 제작 등 탐험과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타격 부위에 따라 좀비의 신체가 부위별로 절단되는 표현도 삽입하는 등 슈팅 게임의 재미와 타격감을 살리는 것에도 집중했다.
김동선 총괄 PD는 “3인칭 오픈월드 슈팅 RPG로 좀비와 RPG, 슈팅 3가지 핵심 요소를 담고자 했다”라며 “밀리터리 기반의 택티컬 장르에 가까우며 택티컬 슈팅 요소를 어떻게 RPG에 결합하고 전투의 재미를 전달할지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플레이 구조는 PvE 중심의 싱글 월드 ‘샌드크릭’을 무대로 탐험을 즐기며 성장하고 이후 다양한 멀티 플레이 모드를 통해 심화한 성장을 모색하는 형태다.
이용자는 오픈월드 형태로 구현된 ‘샌드크릭’을 탐험하며 좀비와 전투를 벌이고 퀘스트를 수행하고 지역을 개방하고 재화를 모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자신만의 기지 ‘쉘터’를 건설하고 조력자인 ‘주민’을 모아 전투에 동행시키거나 건물 운용해 활용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이후에는 이용자간 경쟁이 펼쳐지는 ‘분쟁 지역’,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는 협동 디펜스와 보스 레이드, 엔드 콘텐츠이자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익스트랙션 모드를 즐길 수 있다. 경쟁과 협력을 통해 더 희귀한 자원과 더 많은 재화를 습득해 성장해 나갈 수 있다.
김 총괄 PD는 “익스트랙션 모드는 엔드 콘텐츠 중 하나로 32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자신의 아이템을 잃을 수도 있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드”라며 “넒은 지역을 이동하는 수단인 ‘차량’도 존재하고 저장고나 전투 수단도 갖췄다. 다양한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익화 모델은 장르적 특성과 시장 흐름에 맞춰 배틀패스 기반의 합리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치장성 위주의 상품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틀패스의 경우 자신만의 이야기와 보상을 지닌 ‘주민’을 핵심 보상으로 삼았다. 일부 확률형 아이템도 배치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더 좋은 장비를 얻거나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없는 장비를 획득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한다.
정중재 게임사업실장은 “확률형 아이템으로 장비를 얻을 수도 있지만 모든 장비는 게임 내에서도 다 구할 수 있다”라며 “차량도 부가 상품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게임 내에서 제작 가능하도록 고민하고 있고 (유료판매가)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25일 시작하는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지난 1차 테스트 대비 향상된 그래픽과 튜토리얼 기능도 만날 수 있다. 빠르고 간단하게 핵심 튜토리얼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서했고 그래픽 품질도 높였다. 보스 레이드와 협동 디펜스, 분쟁 지역, 익스트랙션 모드도 모두 체험이 가능하다.
정중재 게임사업실장은 “1차 테스트는 기술 검증이 목표였다면 2차 테스트는 게임의 본질적인 부분을 살피려고 한다”라며 “멀티 모드를 많이 추가했고 대규모의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의견을 받아 재미있는 게임이 되기위한 피드백을 받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NHN은 이번 2차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게임성을 가다듬어 연내 출시한다는 목표다.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을 준비 중이며 한국과 일본 등 기존 NHN이 거점을 보유한 아시아 지역과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슈팅 장르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게임성으로 인정 받고 싶다는 포부다.
김 총괄 PD는 “1차 테스트 참여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우리가 고민하는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고 의견을 주신 것에 깜짝 놀랐다. 더 고민하고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2차 테스트도 많이 플레이하고 의견 주시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도 “의견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2차 테스트는 규모가 더 커져서 더 많은 의견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향후 북미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게임을 내놓았다는 평가, NHN이 직접 제작한 게임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