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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회사의 모태인 게임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미드코어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NHN의 게임 사업 핵심 콘텐츠로 활약할 전망이다.
NHN(대표 정우진)은 지난 18일 판교 NHN 플레이뮤지엄에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의 미디어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NHN의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 정중재 게임사업실장, 그리고 작품 개발을 총괄한 김동선 PD 등이 참석해 직접 '다키스트 데이즈'를 소개하고 게임을 시연했다. 또한 미디어의 궁금증에 답하는 Q&A 세션도 마련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진행하는 작품이며, 미드코어 장르 게임인 만큼 NHN의 게임사업 기반이 될 핵심 작품으로 분류됐다. NHN의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과 연간 사업 계획 등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지며 연내 출시되는 게임 가운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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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작품 소개에 앞서 NHN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그는 "NHN은 그동안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가 반복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사업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다키스트 데이즈'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11개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는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현실보다 더한 리얼리티로 긴장감을 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 슈팅 기반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총괄PD와 리더들을 영입해 제작한 게임인만큼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슈팅 전투의 벅찬 재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게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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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로 뒤덮인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생존자들의 군상극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슈팅과 RPG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 환경의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플레이어는 갑작스럽게 전세계를 뒤덮은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죽은 자들이 거리에 가득찬 세계에 놓인다. 도시를 뒤덮은 좀비 무리와 익숙치 않은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을 위한 다양한 선택을 내리게 된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핵심 콘셉트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좀비와 대치하며 살아가는 모습이다.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여러 종류의 무기를 활용해 좀비와 다른 생존자의 공격 패턴에 대응하는 다이나믹한 전투를 경험 가능하다. 또한 개성적인 생존자들을 영입해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방식의 전투와 탐험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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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생존 자원을 수집하기 위해 좀비로 뒤덮인 16x16km 면적의 광활한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게 된다.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넓은 오픈월드를 편리하게 누빌 수 있게 해주는 '차량'과 함께 생존에 필요한 물자를 탐색하고, 이를 활용하며 점차 강력해진다.
플레이어는 이 과정에서 각 지역에 터전을 마련한 다양한 커뮤니티와 생존자들을 만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다. 커뮤니티는 플레이어에게 우호적인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서로 생존을 위해 적대적인 관계로 마주쳐야 할 수도 있다.
플레이어의 보금자리인 '쉘터'를 꾸미는 것 역시 작품의 주요 요소다. 탐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자원들로 쉘터 내 제작과 보급이 가능한 시설을 짓고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생존자들을 쉘터 내 '주민'으로 영입해 플레이어의 캐릭터를 돕도록 지시할 수 있다.
김동선 총괄 PD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통해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빠르게 번지는 좀비 바이러스로 인한 커뮤니티의 형성, 이후 닥쳐오는 생존자들 간의 갈등까지 다양한 공포를 다루고 있다"고 작품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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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인 레이드부터 익스트랙션 모드까지 콘텐츠 '가득'
'다키스트 데이즈'는 초보부터 성장을 마친 플레이어까지 단계별로 즐길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마련했다. 작품의 주요 콘텐츠는 협동 레이드 분쟁 지역 협동 디펜스 익스트랙션 모드 등의 멀티 플레이 모드다.
이 중 '협동 디펜스'는 4인의 플레이어가 협동해 점차 거세지는 좀비의 공세를 막아내는 콘텐츠다. '협동 레이드'는 32인의 플레이어가 협동해 위협을 가하는 거대 보스를 처치하고, 기여도에 따라 전리품을 나눠 갖는 형태의 협동 콘텐츠다.
'분쟁 지역'은 경쟁을 위해 설계된 콘텐츠다. 최대 32인의 플레이어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플레이가 가능하다. 자유로운 PvP가 가능하며, 다른 플레이어를 제거하고 소지품을 약탈할 수 있어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설원 콘셉트의 '비엘리 섬', 교도소를 배경으로 하는 '팜레인', 휴양지 형태의 '홀리토레' 등 다양한 맵을 지원한다.
'익스트랙션 모드'는 작품의 최상위 단계로 설정된 PvPvE 콘텐츠다. 32인의 플레이어는 좁은 공간에서 각자의 임무를 완수해 물자를 얻고 탈출해야 한다. '분쟁 지역'과 마찬가지로 다른 플레이어의 허점을 노려 모든 전리품을 약탈할 수도, 오히려 제거당해 아이템을 빼앗길 수도 있는 위험한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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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게임 초반 PvE 환경 중심의 싱글 월드 '샌드크릭'에서 주민을 육성하고 쉘터를 건설하며 강해지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에 익숙해진 이후에는 분쟁 지역 등을 활용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희귀한 자원과 재료를 파밍하게 된다. 이후에는 협동 콘텐츠 또는 익스트랙션 모드를 통해 최상위 자원과 장비를 획득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김동선 총괄 PD는 "싱글 플레이와 멀티 모드를 오가며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 작품 출시에는 '길드'와 같은 플레이어 커뮤니티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 간의 교류와 유대감이 증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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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은 합리적인 방향으로" … 2차 CBT 25일 진행
'다키스트 데이즈'의 사업 모델(BM)은 캐릭터의 메인 성장 요소가 아니라, 부가적인 성장 혹은 치장성 아이템 위주로 구성된 합리적인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장비는 탐험 중 얻는 플레이에서 모두 획득이 가능하며 필수적이지 않다. 상점과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은 오로지 플레이어의 필요에 의한 것이다.
특히 플레이어의 생존을 돕는 쉘터 내 주민에 초점을 맞춘 '배틀 패스'를 매 시즌 별로 선보인다. 배틀 패스를 통해 등장하는 주민들은 자기만의 이야기와 보상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생존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 독특한 외형과 성능을 지닌 이동 수단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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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22일까지 작품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3만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2차 CBT에서는 분쟁 지역, 협동 레이드, 익스트랙션 모드까지 최대 32인의 이용자가 협동 혹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공개한다. NHN은 2차 CBT에서 출시 시점의 스펙을 모두 공개해 게임을 점검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연내 론칭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선 총괄 PD는 "지난 1차 CBT에 참여해 주셨던 모든 플레이어분들께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피드백은 내부적으로 큰 힘이 됐다. 2차 CBT에서도 많은 플레이를 해주시고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시면 '다키스트 데이즈'가 발전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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