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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튼)에게 두 차례 입찰을 넣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라며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와 더 리흐트를 모두 데려오지 않을 것이다. 추가 영입은 선수단 정리와 이적 시장 금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여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선수단 개편에 나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레니 요로와 계약했다. 맨유는 올여름 최소 두 명의 센터백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브랜스웨이트나 더 리흐트가 영입 대상이다.
그러나 자금이 부족하다. 센터백도 너무 많다. 특히 더 리흐트를 데려오기 전에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다. 라파엘 바란은 올여름 팀을 떠났고,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 등이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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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는 초반에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김민재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면서 더 리흐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릎 부상까지 당하면서 팀 내 3옵션까지 밀리게 됐다.
그러나 1월부터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 더 리흐트가 선발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했다. 이후 줄곧 1옵션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투헬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팀 내 1옵션으로서 시즌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
시즌이 끝난 뒤 더 리흐트는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더 리흐트는 거액의 연봉 1,600만 유로를 받고 있다. 그를 매각한다면 이적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막대한 연봉으로 나가는 금액도 아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행이 가까워졌다. 과거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요로가 합류하게 되면서 더 리흐트 영입 협상은 잠시 중단됐다. 맨유는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거액을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더 리흐트의 계획은 분명하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더 리흐트는 맨유행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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