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회장 "자동차산업 日 떠나면 큰일…강자에 대한 응원 필요"

인증 비리 따른 타격 관련 정부 비판

"강자 없으면 국가 설 수 없어…정부의 강자때리기는 잘못"

[도쿄=AP/뉴시스]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지난 6월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규모 인증 비리로 흔들리는 도요타자동차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회장은 18일 “(자동차 업계가)일본을 떠나면 일본은 큰 일이다. 내가 일본 탈출을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2024.07.17.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규모 인증 비리로 흔들리는 도요타자동차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회장은 18일 “(자동차 업계가)일본을 떠나면 일본은 큰 일이다. 내가 일본 탈출을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 회장은 이날 나가노(長野)현 지노(茅野)시의 세이코지(聖光寺)에서 열린 교통안전 기원 행사 후 "침묵하는 일본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자동차 산업이 세계에서 경쟁하는 것에 감사해 한다고 생각한다. 자동차 업계 사람들이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받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강자를 때리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강자가 없다면 나라가 설 수 없다. 강자의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엄격하게 보아야 한다"며 "이러한 내 생각을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 국토교통선은 자동차 대량생산에 필요한 '형식 지정'을 둘러싼 비리와 관련, 도요타자동차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 회장은 이에 대해 "인증 업무 하나만 봐도 연수회를 개최하는 등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해 정부에 비판적 태도를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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