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프리미어 리그 시즌이 끝나고, 우리 선수들이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죠. 최근 황당한 상황을 당한 황희찬 선수에게 손흥민 선수가 위로와 지지를 보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하츠 1:5 토트넘/프리시즌 친선경기]
새 시즌을 앞둔 첫 공개 친선전, 환하게 웃으며 몸을 푼 손흥민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습니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보낸 패스가 매디슨과 쿨루셉스키를 거쳐 다시 골문 앞까지 파고든 손흥민에게 돌아오자 왼발로 찬 슛이, 골키퍼에 막혀 골문 위로 날아간 게 아쉬웠습니다.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계속 골문을 위협하며 전반 45분을 소화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은 열정적으로 손흥민의 응원가를 불렀습니다.
경기 출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황희찬을 향한 지지의 글도 올렸습니다.
황희찬은 최근 프리 시즌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는데, 상대 구단 코모는 "황희찬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빗대 '재키 챈'이라고 불렀을 뿐"이라며 황당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황희찬은 소셜 미디어에 "스포츠는 물론 모든 삶에서 인종 차별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종차별은 발붙일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고 손흥민이 이 글에 "너의 곁에 있다"고 응원하며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는 해시태그를 덧붙인 겁니다.
손흥민은 이틀 뒤 런던에서 다음 친선전을 치르는데 경기 전후로 홍명보 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과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만돌 TV' 'Wolves']
정수아 기자 , 구영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