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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野, '탄핵청문회' 하루 전 尹정부 맹공…일각선 하야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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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에 경호처 내선번호로 전화…김여사-이종호 커넥션 의혹"

"디올백, 대통령기록물이라더니 반환 지시? 모순"…김준혁 "대통령 자리 내려와야"

연합뉴스

야당, 채상병특검법 청문회 증인 이종섭 등 고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 증인들에 대한 고발계획을 밝히고 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당시 청문회 증인이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6명에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하기로 했다. 2024.7.1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1주기에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하루 앞둔 18일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고리로 여권을 맹공격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기밀 자료가 유출되고, 언론이 등 돌리고, 대통령 주변 권력형 비리가 속출하는 것이 정권 말기적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대통령실 내선번호 '02-800-7070번'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이 번호의 명의가 대통령 경호처라고 한다"며 "'임성근 구명로비설'의 중간 배후로 지목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역시 구명로비설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경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고, 김건희 여사와 이 전 대표의 커넥션 의혹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면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준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당 강득구·민형배 의원 등과 함께 '촛불행동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사건을 지켜본 국민들은 더 이상 이 나라가 국민을 책임질 수 없는 나라가 됐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서 당장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현 의원은 "(여권에서는) 언제는 디올백이 대통령기록물이라고 하더니, 이제 와서는 김 여사가 반환을 지시했다고 한다"며 "해명할수록 거짓과 모순만 늘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정부와 여당이 김 여사의 뇌물수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계속 늘어놓고 있는데, 아무 말이나 다 해도 국민이 믿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김 여사와 한동훈 후보 사이의 문자 논란에 대해서도 "영부인이 선거에 영향을 주고자 정무적 판단을 여당 대표와 상의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나"라며 "댓글공작 부대를 운영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출되지 않은 비선권력이 국정을 좌지우지했다면 그것이 바로 국정농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손으로 단죄했던 최순실의 그림자가 윤석열 정권에 짙게 드리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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