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31 (토)

'체코원전 수주'…한동훈 "윤 대통령에 감사" 원희룡 "원팀의 성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07.17. photo@newsis.com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팀 코리아'가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체코원전 수주, 참 기쁜 소식이다.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중동에서 해외건설 수주를 위해 분주하게 다니던 때가 벌써 작년, 시간이 참 빠르다. 우리 국민의힘도 원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외신과 원전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CEZ)는 체코 중부지역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를 선정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7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고 추후 체코 정부가 테믈린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이라며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며 상업용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성 정책실장은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의 손을 들어준 체코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총 예상 사업비는 2기 24조원이다. 계약 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된 게 2기 24조원이지만 나머지 2기도 체코 정부가 건설을 확정하면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기에 실제 사업비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본인의 SNS에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기술과 경쟁력이 국제무대에서 또 한번 그 저력을 입증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원전 세일즈 외교가 빛을 발하고 2030년까지 10기를 수출하겠다는 목표 달성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며 "문재인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의 아픔과 퇴보를 뒤로하고 대한민국이 다시금 세계 원전 시장의 맹주가 될 수 있도록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복원하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저 또한 그 길에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도 본인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 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힘을 실어주신 것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유럽 원전 시장의 인정은 세계 시장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성취의 DNA를 가진 우리 국민의힘도 이를 뒷받침하겠다. 실력있는 여당,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걸림돌을 치우는 힘있는 여당으로 거듭나 '팀코리아'의 당당한 일원이 되겠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