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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최고 유망주 라민 야말이 등번호 10번을 거절한 이유가 드러났다.
스페인 '렐레보'는 17일(한국시간) "야말이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시즌을 위해 등번호 19번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가 아끼는 최고의 유망주다. 그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를 거쳐 15세였던 2022-23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야말은 데뷔 첫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야말의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카디스를 상대로 리그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9라운드 그라나다와 경기에선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만들었다. 야말은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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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은 실력을 인정받아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첫 경기부터 야말이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6세 338일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선 골 맛을 봤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진을 제친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프랑스 골문으로 들어갔다. 야말의 골은 유로 역사상 최연소 득점(16세 362일)이었다. 야말은 이번 유로 2024에서 1골 4도움을 만들었다.
UEFA는 야말을 대회 영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UEFA는 "야말은 3차전 알바니아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유로 최연소 선수, 유로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결승 최연소 출전 선수 기록도 경신했다. 결승전에서 윌리엄스 골에 도움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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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10번 유니폼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원래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이적 이후 10번을 안수 파티에게 내밀었다. 다만 파티가 부상과 부진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스페인 '아스'는 "10번은 단순한 번호가 아니다. 무게감이 상당하고 전 세계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번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마케팅 부서는 이 등번호를 버려두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시선은 이제 야말을 향하고 있다"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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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야말이 19번을 골랐다. 이유가 있었다. '렐레보'는 "야말은 몇 가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우선 10번은 파티의 것이었다. 야말은 파티의 서열을 존중했다"라며 "야말은 메시의 유니폼을 물려받을 때 어떤 상황에 직면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역사가 반복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시즌 27번을 달고 뛰었던 야말은 이제 19번이다. 유로 2024에서 그가 달았던 번호와 같다. 야말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의 성숙함을 강조했다. 파티에 대한 존경심과 깊은 생각이 그것을 증명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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