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 가이슈.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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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한 일본 국가대표 사노 가이슈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 17일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노가 도쿄의 호텔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노는 20대 남성 2명과 함께 지난 14일 새벽 도쿄 분교구의 한 호텔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사노를 포함한 3명의 피의자는 호텔 인근 거리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는 지난 4일 가시마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했다. 마인츠 이적 후 일본으로 일시 귀국했고, 휴가 중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가시마 구단은 사노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17일 훈련 후 미디어 취재를 통제했다. 가시마 구단은 "오늘 사노가 14일 체포된 것이 미디어를 통해 보도됐다. 마인츠로 완전 이적했지만, 전 소속 선수에 대한 사안이기에 구단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기에 향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노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일본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다. 마인츠와 4년 계약을 맺으면서 이재성과 한일 미드필더 조합이 관심을 모았지만,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면서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독일 빌트는 "사노는 21일 마인츠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합류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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