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 가이슈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미드필더 가이슈 사노(23·마인츠)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교토통신은 가이슈가 다른 20대 남성 2명과 함께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17일 보도했다.
가이슈와 20대 남성 2명은 지난 14일 새벽 2시에서 4시 30분 사이 도쿄 분교구의 호텔에서 함께 30대 여성 한 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피해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호텔 인근 거리에서 가이슈 등 3명의 피의자를 발견해 심문한 뒤 14일 밤 체포했다.
사건 전 가이슈 등 피의자는 피해자, 피해자의 친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의 친구는 사건 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이슈는 일본 축구계에서 촉망받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해부터는 A대표팀에 선발됐으며,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축구계뿐 아니라 최근 가이슈를 영입한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도 충격적인 소식이다.
J1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던 가이슈는 지난 3일 마인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가이슈로서는 유럽파가 되고서 불과 열흘여 만에 체포된 셈이다.
마인츠에는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이 뛰는 터라, 중원을 누빌 '한일 조합'이 양국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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