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5월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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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62)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차관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탈북민 출신 인사가 기용되는 건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태 의원이 인사 검증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태 전 의원이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임명되면 탈북민 출신 첫 차관급 정부직 인사가 된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구로 헌법에 따라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 자문을 맡는 기구로, 차관급인 사무처장은 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임인 석동현 사무처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사퇴한 이후 6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태 전 의원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2016년 망명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남갑에 출마해 당선돼 국회의원을 지냈고, 22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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