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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클릭’ 이재명에 힘 실어준다…“종부세·상속세 융통성 필요” 김병주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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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나오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왼쪽은 박성준 수석원내부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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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병주 의원은 16일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종합부동산세 폐지·금융투자소득세 유예·상속세 완화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조금 더 잘 살 수 있고 또 편하다면 그런 정책도 받아들이는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의견만 들을 수는 없고, 전 국민의 의견을 듣고 책상 위에 그런 것을 올려놓고 토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 후보는 “종부세는 상당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 한편 불필요하게 과도한 갈등과 저항을 만든다”며 “근본적인 검토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금투세에 대해서도 “시행 시기를 고민해 봐야 한다”며 시행 유예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종부세를 놓고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와 친명(친이재명)계 등 계파 갈등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 “노선투쟁보다는 실제 당에서 토의는 이루어지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는 늘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를 택하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면,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면 어떤 정책도 받아들여서 하실 수 있다. 종부세라든가 이런 것들은 사실 국민들이 원하는 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이런 말씀하신 건 잘하셨다고 본다”며 “신랄하게 토의를 해서 당의 입장을 잡아가리라고 본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민주당도 다양하게 일단 듣고 검토해야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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