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써밋 개봉 조감도 [사진 = 호반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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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이미 분양가가 결정된 ‘줍줍’ 단지들에 수요자 쏠리고 있다. 일반 분양 아파트와 비해 내 집 마련 문턱이 낮은 데다가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부담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분양업계는 대표 사업장으로 ‘호반써밋 개봉’을 꼽는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사업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동 전용 49~114㎡ 31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9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이 단지는 지난 9일 실시한 무순위 3차 청약접수에서 11가구 모집에 537명이 몰리며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가구만 모집한 전용 84㎡A의 경쟁률은 154대 1에 달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나 거주 지역, 무주택 기간 등 요건을 채워야 하는 일반 분양과 달리, 만 19세 이상 성년이라면 누구나 청약과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이 사업장의 경우 계약금 5%만 납부하면 선착순 계약이 가능하다. 잔금 90%는 입주 때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이 없어 중도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이 없는 데다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914만원에 책정됐다. 9억원 대에 전용 84㎡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4183만원)와 비교하면 3.3㎡당 1269만원 가량 저렴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훌쩍 높아진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 커트라인을 피해 무순위 청약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아졌다”면서 “현재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만큼, 곧 분양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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