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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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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통했다...'로드나인' 매출 순위 급등, 초기 이슈 빠른 대응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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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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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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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이 매출 최상위권에 진입해 주목된다. 출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높은 화제성을 입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버 안정화 등 후속 과제 해결을 통한 안정적인 유저풀 확보는 과제로 남았다.

차별화 전략 적중...최상위권으로 매출 차트 진입

15일 모바일 앱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MMORPG '로드나인'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로 매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12일 출시된 이 게임은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슬로건으로 과도한 과금 유도를 방지하고, MMO 본연의 재미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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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바일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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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출시 직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출시 이후 2~3일 텀을 두고 매출 순위가 집계되는 플레이스토어도 지난 14일 오후 8시 이후 3위로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고 15일 오후가 되면서 매출 순위 2위로 부상했다.

'로드나인'이 빠른 속도로 성과를 드러낸 배경에는 스마일게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임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18년 출시된 '로스트아크'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며 동종 장르에서 우수한 게임운영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과금 요소 최소화' 전략도 유저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로드나인' 개발 총괄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는 출시 전 "장르에서 오는 피로감을 해소하고 본질적인 재미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서비스 개발 총괄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도 "이 경우 자연스럽게 매출이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든 직업과 무기를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올클래스' 전략도 '소과금' 방향성과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저들은 아홉 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개 이상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직업을 선택해 시작하는 동종 장르 게임과의 두드러진 차이점이다.

'운영'의 스마일게이트...'로드나인'도 '호평'

게임 운영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대다수 MMORPG에서 서비스 초반에 불거지는 서버 이슈와 접속 오류 문제를 점검을 통해 수정하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버그'에 대해서도 확인해 이상이 없다는 점을 게이머들에게 알리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 버그를 악용한 사용자에 대해서는 '영구 제재'도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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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나인' 커뮤니티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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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나인'은 지난 13일 새벽부터 '알려진 문제점 안내' 공지를 통해 각종 문제점을 개선 중이다. 공지에 따르면 14일 오후 12시까지 개선되거나 개선 중인 사항은 클라이언트 오류 게임 접속 오류 다이아 구입 오류 UI 표기 오류 등 총 19가지다. 이밖에도 20가지 사항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훼손할 수 있는 아이템 복사 버그 등에 대해서는 "해당 사항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였고, 결론적으로 어떠한 아이템 및 재화 복사 버그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커뮤니티에 확산된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버그 악용자 총 140명에 대해 영구 제재 대응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게임 내에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고 과정과 결과에 대해 투명하게 로드님들에게 안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로드나인'은 지난 12일 한국·대만·홍콩·마카오 4개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출시에 앞서 진행한 캐릭터 선점 이벤트는 60개 전체 서버 등록이 조기 마감됐다.

게임은 레드포스 PC방 서울대입구역점에서 먹거리와 소정의 추첨 경품을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또 하이트진로음료와 제휴를 맺고 진로토닉워터 '로드나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추가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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