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효리, 태도 지적 당하더니…母와 화해했다 "왜 눈물났는지 몰라" ('여행갈래')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JTBC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가수 이효리가 엄마와의 여행 후기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이하 '여행 갈래') 최종회에서는 이효리-전기순 모녀의 여행이 마무리됐다.

/ 사진=JTBC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엄마가 녹음실에 도착하자 포옹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며 살가운 딸의 모습을 보인 이효리는 엄마와 함께 '섬집아기'를 녹음했다. 듀엣곡의 편곡과 반주는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맡았다. 이효리는 "엄마랑 녹음하는 건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소중한 곡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효리의 엄마는 녹음실에 도시락을 싸들고 "사위 먹으라고 싸온 거다. 많이 먹으라"면서 사위 사랑을 드러냈고 이에 이상순은 "달걀이 왜 이렇게 맛있냐. 어떻게 달걀을 이렇게 맛있게 삶으셨냐"며 너스레 떨었다.

/ 사진=JTBC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이효리는 방송 후에 엄마 삶에 달라진 점은 없냐고 물었고 엄마는 "사람들이 알아봐서 불편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며 "불편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더라. 앞으론 선글라스 쓰고 다녀야겠더라"며 연예인 딸의 삶을 이해했다.

/ 사진=JTBC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방송 출연 후 외모에 신경 쓰게 되더라"는 엄마의 말에 이효리는 "그래서 연예인들이 자꾸 수술하고 그러는 거"라고 말했다. 이상순 또한 "저도 그렇다. 효리랑 결혼하고 외모 신경쓰고 있다"면서 장모 의견에 공감해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이 된 후 재방송을 보고 또 보고 있다고. 엄마는 "어두운면 나와서 슬프기도 하고 안 보여줄 걸 그랬나 후회스럽기도 하다"면서 오징엇국을 먹고 울던 딸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때 당시에는 왜 눈물이 났는지 나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리움같더라"며 "옹기종기 모여 살던 시절이 어렵기도 했지만 그리운 느낌"이라고 얘기했다.

/ 사진=JTBC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이효리 모녀를 지켜보던 이상순은 "요즘 효리가 계속 장모님 보고 싶다고 한다"고 전해줬고 이효리는 "내 마음속에 사랑이 자기밖에 없었는데 내가 이제는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자기는 외롭다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