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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태도가 바뀐 것일까.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의 에이스다. 2022-23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첫해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데뷔 시즌 리그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공격을 이끌었고, 빅터 오시멘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맹활약 속에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스쿠데토'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재를 잃은 나폴리의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졌고, 감독 교체도 잦았다. 오시멘도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크바라츠헬리아만큼은 여전했다. 리그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자리를 공고히 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머무르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가지 못한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높은 주급 인상을 요구하며 재계약을 이야기했고, 그렇지 않다면 팀을 나갈 것이라고 했다. 더군다나 파리 생제르맹(PSG)도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접근해 구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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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상만큼 이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크바라츠헬리아도 PSG 이적을 선호했다. UCL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폴리의 회장과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완강히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을 거부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다면서 다른 구단의 접촉 자체를 막으려 했다.
계약 기간도 남아있기에 사실상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 남을 전망이다. 그런데 최근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가 재계약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화제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의 계약은 3년 남아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나폴리에 남을 가능성이 있으며,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는 것에 진지함을 보이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UCL이 없다면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A 우승을 원한다. 미래는 모두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에게 달려있다. 그가 팔고 싶어한다면 매각이고 재계약을 원하면 재계약이다"라고 말했다.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팀에 남게 된 이상 다시 리그 우승을 위해 각오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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