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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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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2G 0할 타자에서 손아섭 대체자로 낙점! NC 23세 2R 유망주, 왜 ‘30안타’를 목표로 삼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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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안타가 목표입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후반기를 악재와 함께 시작하고 있다. 바로 손아섭의 부상 이탈. 손아섭은 지난 4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경기 출전이 쉽지 않았다.

올 시즌 KBO리그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는 등 타격에서 NC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손아섭의 부상 이탈은 가을야구를 노리는 NC로서 악재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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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시원. 사진=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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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시원.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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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즌은 계속된다. 누군가는 손아섭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강인권 감독은 그 기회를 유망주 박시원에게 주려고 한다.

광주동성중-광주제일고 출신으로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박시원은 지난해까지 1군 2경기(2020시즌 1경기, 2021시즌 1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6월 14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박시원은 지금까지 16경기에 나와 타율 0.235 12안타 2홈런 7타점 10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강 감독은 “아마 경기에 출전하는 횟수가 많아질 것이다. 손아섭의 공백을 메워줘야 하지 않을까”라며 “좌투수 등판 때는 선발 투입을 고려해 보겠지만, 우투수 등판 때는 특이사항이 없다면 계속 넣으려고 한다. 기대했던 것보다 전반기 막판에 팀에 힘을 줬다. 타격,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기에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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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시원.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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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났던 박시원은 “전반기 때 선발로 몇 경기를 나섰다. 외국인 투수도 경험을 했다. 출전 기회가 생길수록 심적으로 편안해지더라. 후반기에 더 준비를 열심히 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타팅으로 나갈 때는 상대 선수 구종을 생각한다. 선수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한다”라고 경기 준비 과정을 전한 박시원은 “아섭 선배가 캠프 때부터 잘 챙겨주셨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잘할 때마다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다쳐 마음이 좋지 않다. 그렇지만 그 자리를 채울 기회가 나에게 왔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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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시원.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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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소박하다. 30안타.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다. 출루를 많이 하며 안타를 치고 싶다. 그러면 2루타나 장타가 나오는 스타일이다. 홈런을 치기 위한 큰 스윙보다는 출루를 목적으로 하면 장타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매 경기 팀이 이길 때마다 도움이 되고 싶고, 30안타 이상을 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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