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리츠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킨스가 올스타 게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올스타 게임의 양 팀 선발 투수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공개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소속팀에서 일찌감치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폴 스킨스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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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파이어리츠에 지명됐고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양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질적으로 리그 정상급 투구를 보여줬다. 11경기에서 66 1/3이닝 던지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 WHIP 0.920 9이닝당 0.9피홈런 1.8볼넷 12.1탈삼진 기록했다.
8경기 연속 7탈삼진 이상 기록하며 이 부문 구단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두 차례나 6이닝 이상 무피안타 11탈삼진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에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놀란 라이언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올스타를 이끄는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은 앞서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 믿을 수 없는 투수가 들어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정을 내림에 있어 이점을 특별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스킨스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기도 했다.
스킨스는 데이브 스텐하우스(1962) 마크 ‘더 버드’ 피드리치(1976)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 노모 히데오(1995)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올스타 선발로 나서는 신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22세 48일의 나이로 올스타 선발 투수가 되면서 제리 워커(1959년, 20세 172일) 발렌수엘라(1981년, 20세 281일) 드와잇 구든(1986년, 21세 241일) 피드리치(1976년, 21세 334일) 비다 블루(1971년, 21세 350일)에 이어 여섯 번째로 어린 나이에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서게됐다.
이번 올스타 게임은 오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마지막으로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열렸던 올스타 게임인 1995년 올스타 게임에서 신인 노모가 선발로 나온데 이어 또 다시 텍사스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에 신인 투수가 선발로 나오게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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