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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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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유망주’ 스킨스, 올스타 앞두고 또 한 번 위력투...7이닝 11K 노 히터로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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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인 우완 폴 스킨스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또 한 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스킨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7이닝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이날 그는 최고 구속 100.2마일, 평균 98.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평균 구속 93.5마일의 스플링커, 여기에 84.8마일 슬라이더, 82.4마일 커브를 앞세워 밀워키 타선을 압도했다.

매일경제

폴 스킨스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상대 타선은 그가 던진 99개의 공 중에 43개에 배트를 냈는데 이중 26%에 해당하는 11개가 헛스윙이었고 22개는 파울이었다.

10개의 타구가 나왔지만, 이중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두 개였다. 이마저도 최고 속도가 96.4마일에 그쳤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투구 수 관리만 아니었다면 대기록에도 도전할 만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 후 채 1년도 안돼 빅리그에 콜업된 그는 이날까지 11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0, 7피홈런 13볼넷 89탈삼진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그는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경기 연속 7탈삼진 이상 기록한 투수가 됐다.

또한 지난 5월 18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6이닝 이상, 11탈삼진 이상 노 히터를 기록했다.

신인 투수가 두 차례 이상 6이닝 이상 노 히터를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그가 처음이다.

동시에 한 시즌에 2회 이상 11탈삼진 이상 노 히터를 기록한 것은 리그 전체에서 놀란 라이언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피츠버그는 그의 호투를 낭비하지 않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타로 낸 한 점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스킨스도 시즌 6승째 기록했다.

8회말 등판한 콜린 홀더맨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2사 만루에서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롤디스 채프먼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 기록했다.

밀워키는 이적생 애런 시볼리가 6 1/3인이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분전했으나 타선 침묵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를 졌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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