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 미 NSC 이사, 나토 75주년 정상회담 계기 강조
“러시아는 위협, 中의 러시아 지원도 엄청난 우려”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에서 9일부터 사흘간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나토 사무국 직원들이 8일 워싱턴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2024.07.11.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파트너 그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미국 고위 관리가 말했다.
마이클 카펜터 국가안보회의(NSC) 유럽 담당 수석 이사는 “확실히 인도-태평양에는 나토 동맹에 큰 가치가 있는 더 많은 파트너가 있다. 우리는 앞으로 이들 파트너와 다른 이벤트를 포함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이같은 발언은 9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 창설 75주년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왔다고 전했다.
카펜터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며 “사이버 보안, 허위정보 퇴치, 방위산업 기반 구축 같은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에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나토와 인도-태평양 국가들은 많은 공통 이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나토의 방위 및 억제 역량은 모두 유럽-대서양 지역에 위치해 나토가 인도-태평양으로 확장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하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대화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위협 인식을 공유한다”며 “확실히 러시아는 나토 동맹국에 대한 주요 위협이지만 중국은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반에 직접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중국의 러시아 지원은 나토 국가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들에게도 ‘엄청난 우려’라고 그는 강조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도-태평양 4개국은 나토 정상회의에 올해로 3년째 참석했다. 4개국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다.
일본은 미국처럼 우크라이나와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SCMP는 한국도 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나토 정책 기획 책임자 베네데타 베르티는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이 3년 연속으로 참석한 것은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점점 더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펜터는 나토 정상회담은 푸틴에게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십을 포함한 나머지 세계에도 나토가 더 강하고 단결하며 민주적 가치를 지지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