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지존은 우리”...노태문 “2억대 이상 갤럭시에 AI적용”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0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삼성전자]

“올해 처음으로 갤럭시 인공지능(AI) 경험을 건강관리 분야로 확대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폴더블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이를 갤럭시 AI로 진보시켜 2024년에도 폴더블 리더십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6세대 폴더블폰인 Z폴드6와 Z플립6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폰 신제품과 더불어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7 울트라 ▲버즈3 ▲버즈3 프로 ▲갤럭시 링 등 총 7개 신제품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플립6·폴드6 등 다양한 신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에까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올해 초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폴더블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점에 대해선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 구조도 당연히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경쟁이 심해질수록 더 노력해서 혜택 경쟁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폴더블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카메라, 배터리 성능, 내구성 강화 등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지 않고 완성도 있게 준비했다”며 “이번 Z6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의 경우 글로벌 판매 기준 전작 대비 두자릿 수 판매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갤럭시 S24 신제품을 공개할 때도 전작 대비 두자릿 수 성장을 목표로 잡은 바 있다.

또 새롭게 공개된 웨어러블 제품에 대해선 “이번 웨어러블 신제품 공개를 통해 건강 관리 분야로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했다”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워치는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사용자가 스스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링은) 가장 작은 갤럭시 폼팩터로 최신의 센서 기술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의 결정체라고 자부한다”며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이 더해진 삼성 헬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이고 개인에 최적화돼 동기부여를 돕는 새로운 헬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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