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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뉴스'는 9일(한국시간) "자유 계약이 된 알리가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그는 프리시즌 동안 훈련하면서 1군 복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알리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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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을 통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큰 도움을 준 가족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토트넘 시절 이후 추락하고 말았다.
그는 치료를 받고 어느 때보다 부단히 지난 2023-24시즌 준비에 나섰다. 토트넘 시절 달았던 등 번호 20번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알리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자유 계약 선수가 된 알리는 건강함을 증명하며 새로운 계약을 맺길 원한다. 알리는 전성기 시절 경기력을 회복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인터뷰를 통해 "내 핸드폰 11시마다 '2026 월드컵'이라는 알람을 받고 있다. 나의 목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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