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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수면제 중독' 토트넘 떠나고 '추락한 천재'…"2026년 월드컵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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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델리 알리(28)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부지런히 훈련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뉴스'는 9일(한국시간) "자유 계약이 된 알리가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그는 프리시즌 동안 훈련하면서 1군 복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알리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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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알리는 이적 이후에도 존재감이 없었다.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로 튀르키예까지 가게 되었다. 튀르키예에서도 활약하지 못하며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그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을 통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큰 도움을 준 가족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토트넘 시절 이후 추락하고 말았다.

그는 치료를 받고 어느 때보다 부단히 지난 2023-24시즌 준비에 나섰다. 토트넘 시절 달았던 등 번호 20번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알리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자유 계약 선수가 된 알리는 건강함을 증명하며 새로운 계약을 맺길 원한다. 알리는 전성기 시절 경기력을 회복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인터뷰를 통해 "내 핸드폰 11시마다 '2026 월드컵'이라는 알람을 받고 있다. 나의 목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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