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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독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프랑스는 이날 전반 9분에 나온 랑달 콜로 무아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1분 라민 야말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그리고 4분 뒤에는 다니 올모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스페인 팬들은 경기 후 곧바로 아드리앙 라비오를 조롱했다. 라비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스페인 팬들의 조롱 댓글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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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야말은 곧바로 반격했다. 본인의 SNS를 통해 “체크메이트를 외칠 수 있을 때까지 조용히 있어라”라며 라비오를 저격했다. 경기를 이기기 전까지 조용히 있으라는 의도가 담긴 문구였다.
그리고 야말은 이날 동점 골을 넣었다. 공교롭게도 득점 상황 당시 야말과 경합하던 선수는 라비오였다. 결국 라비오는 야말에게 무너졌고, 승리도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후 야말은 카메라를 향해 “다시 한번 말해봐!”라고 외치며 라비오를 향한 두 번째 도발을 했다.
이어서 스페인 팬들도 이에 가세한 것이다. 스페인 팬들은 “입 다물어라”라는 등의 댓글을 라비오의 SNS에 작성하는가 하면, 야말의 셀레브레이션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2012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 데뷔한 라비오는 2019년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탁월한 전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그는 축구계 최고의 ‘마마보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어머니 베로니크 라비오는 아들의 에이전트를 전담하고 있다. 그런데 베로니크는 라비오의 이적 협상 과정에서 까다로운 모습을 자주 보이며 구단과 마찰이 잦은 편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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